핀란드와 우크라이나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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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장 충격을 받은 나라는 핀란드였다.
그해 11월 소련의 핀란드 침략으로 이른바 '겨울전쟁'이 시작됐다.
1945년 2차대전이 끝났을 때 핀란드 국토의 약 10%가 소련에 넘어갔다.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국토의 상당 부분이 점령을 당한 우크라이나에 핀란드가 '롤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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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장 충격을 받은 나라는 핀란드였다. 1930∼1940년대 소련(현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큰 희생을 치른 끝에 겨우 독립을 지켜낸 기억 때문이다. 1985년 11월 태어나 당시 35세이던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오랜 평화 속에 익숙해지고 자라난 우리 세대는 2020년대에도 권력 정치와 전쟁이 유럽에서 엄연히 현실로 남아 있음을 새삼 깨달아야 했다”고 말했다. 마린이 러시아군에 의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을 거론하며 “전쟁의 얼굴은 잔인하다”고 말할 때 그의 음성은 심하게 떨렸다.

하지만 핀란드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1939년 나치 독일은 동유럽 폴란드를 침공하는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나치 독일의 히틀러와 공산주의 소련의 스탈린 간에는 이미 북유럽 및 동유럽 분할에 관한 비밀 협정이 체결돼 있었다. 이에 따르면 핀란드는 소련 영향권에 포함됐다. 그해 11월 소련의 핀란드 침략으로 이른바 ‘겨울전쟁’이 시작됐다. 핀란드 시민들은 사력을 다해 싸웠으나 강대국 소련을 이길 수는 없었다. 1945년 2차대전이 끝났을 때 핀란드 국토의 약 10%가 소련에 넘어갔다. 이것이 약육강식의 국제 질서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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