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6% "국민의힘 여당 아니다"…59.4% "민주당이 대체 가능" [리얼미터]

박정민 2024. 12. 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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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을 '여당이 아니다'라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날(18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수행한 '탄핵소추안 가결 후 수권 정당 인식'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정지 기간 동안 국민의힘을 여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응답은 52.6%, '헌법재판소 판단까지 여당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41.6%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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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을 '여당이 아니다'라고 평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우측)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1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날(18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수행한 '탄핵소추안 가결 후 수권 정당 인식'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정지 기간 동안 국민의힘을 여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응답은 52.6%, '헌법재판소 판단까지 여당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41.6%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여당이 아니라는 응답은 광주·전라(67.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천·경기(60.9%), 서울(54.8%) 등 수도권에서도 평균(52.6%)보다 높았다. 대구·경북(46%), 부산·울산·경남(38.1%)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68.2%)·50대(63.5%)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여당이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70대 이상은 여당이 맞다라는 의견이 49.4%로 더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59.4%,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39.1%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 가능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가능 41.4% vs 불가능 53.1%)만 대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다표가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민주당이 대체할 수 있다고 본 이유로는 '국민의힘 지도부 사퇴 등 정상적 임무 수행이 어려워서(40.1%)'가 가장 많았고, '의석수가 많은 원내 1당(29.9%)', '과거 집권 경험(28.3%)'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대체할 수 없는 이유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63.7%)', '수권정당 역할을 제대로 못 할 거 같아서(21.1%)', '대통령이 여전히 국민의힘 소속이라서(11.9%)' 순으로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을 혼합한 무작위 번호 추출(RDD),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수행됐다. 응답률은 5.7%,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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