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총주주환원율 '30% 이상' 제시…목표주가↑-신한

방윤영 기자 2024. 11. 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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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주주환원 규모 확대 발표로 주가가 상승할 거란 평가다.

총주주환원율은 2025~2027년 30% 이상으로 제시했다.

기존에는 지분법이익(연간 약 1조8000억원)을 제외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했으나, 신규 주주환원 계획에서는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해 주주환원 절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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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지난 19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자로 나서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신한투자증권이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주주환원 규모 확대 발표로 주가가 상승할 거란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9일 첫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에서 매출액을 2027년까지 연평균 8%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은 5~6%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투자회수 사이클 진입과 고부가가치 매출확대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3.9%에서 5~6%대로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가 집행됐던 사업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총주주환원율은 2025~2027년 30% 이상으로 제시했다. 2022~2024년은 19.4% 수준이었다. 총주주환원율은 주주들이 일정기간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지분법이익(연간 약 1조8000억원)을 제외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했으나, 신규 주주환원 계획에서는 지배주주 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해 주주환원 절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4조원 수준의 지배주주 순이익 달성과 함께 1조2000억원대 주주환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래·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저평가 구간에서는 현금배당보다 자기주식 매입을 늘리는 식으로 전략적인 주주환원이 예측되며, 자기주식 소각 이벤트 때마다 주가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장기 매출액, ROE(자기자본이익률), DPS(주당배당금) 추정치 상향 조정 등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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