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패스 91%+롱패스 5회+수비 기여 5회‘ 박용우, 요르단전 아픔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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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엄청난 비판을 받았던 박용우가 약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요르단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아픔을 지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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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엄청난 비판을 받았던 박용우가 약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요르단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아픔을 지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3경기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주민규가 최전방을 담당했고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끈다. 황인범, 박용우가 중원을 구축했고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백4 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힘겨운 요르단 원정이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는 대표팀이 주도했다. 90분 동안 75%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고 유효 슈팅 횟수와 패스 횟수 모두 우위에 있었다.
전반 초중반까지는 요르단의 역습으로 인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대표팀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고 전반 38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장악했다.
후반전에도 경기는 대표팀의 흐름대로 진행됐다. 요르단이 전반전과 달리 라인을 올리면서 생긴 공간에 패스를 넣어주며 부드러운 전개를 했고 침착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더욱 조급하게 했다. 후반 중반엔 오현규가 시원한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대표팀은 2-0 리드를 지켜내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김과 동시에 지난 아시안컵에서 당한 설움을 갚았다.
지난 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에서 벗어난 선수는 바로 박용우였다. 당시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에 교체 아웃될 때까지 중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많은 비판을 받았고, 실점 과정에서 직간접으로 관여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향해 미안함을 드러냈을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러나 이번 요르단전은 달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박용우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91%의 패스 성공률, 125번의 터치, 파이널 서드 지역 패스 10회, 롱패스 5회, 태클 1회,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2회, 수비 기여 5회, 리커버리 3회, 경합 4회 성공 등을 기록하며 중원을 단단하게 지켰다.
여전히 기동력에 대해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4백을 보호하고, 공수를 조율하는 능력은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빌드업 과정에서 센터백 사이로 들어가 안정적으로 패스를 공급했고,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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