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고생했죠”…48%가 역전승, 불펜투수가 버텨 가능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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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불펜투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지난 17일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올시즌 개막전 선발로테이션에 포함된 투수 중 유일하게 부상없이 소나무처럼 KIA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이기에 이 발언은 더욱 뜻깊다.
KIA의 올시즌 역전승은 18일 현재까지 40경기로, 83승 중 절반 가까이가 역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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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올시즌 불펜투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지난 17일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올시즌 개막전 선발로테이션에 포함된 투수 중 유일하게 부상없이 소나무처럼 KIA 마운드를 지킨 양현종이기에 이 발언은 더욱 뜻깊다.
양현종은 “(대체선발) 황동하와 김도현이 잘 하고 있지만, 막판에 우리팀이 뒤집을 수 있게 버텨준 건 불펜투수들이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KIA의 올시즌 역전승은 18일 현재까지 40경기로, 83승 중 절반 가까이가 역전승이다. 이 부분 1위다. 불펜진이 블론세이브를 한 경우는 단 20번이며, 리드 상황에서 승리를 지킨 확률은 81.5%로 삼성(81.7%)에 이은 2위다.
양현종은 “불펜진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중요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던지고, 점수를 지켜내려는 모습이 올시즌 내내 보였다”라고도 했다.
실제로 KIA 핵심 불펜진은 어리다. 베테랑 임기영과 김대유도 있지만, 장현식(29), 전상현(28)을 필두로 정해영(23), 곽도규(20)는 20대에 불과하다.
윌 크로우, 이의리, 윤영철, 제임스 네일 등 선발진이 줄줄이 빠져나갔을 때 KIA를 버티게 한 건 탄탄한 불펜진이었다. 선발이 조기 강판해도 KIA는 롱 릴리프 임기영을 필두로 이닝을 짧게 끊어가며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불펜진이 언제든 점수를 지켜주리라는 믿음이 있기에, 타선은 9회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한다. 그 결과 KIA는 9회 득점이 나왔을 때 이긴 확률이 1위(0.684)다.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들에 자연스레 개인 기록도 따라왔다. 전상현은 지난 4월4일 타이거즈 프렌차이즈 최다 홀드(68홀드)를 기록했고, 현재 14개를 더 쌓아 그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정해영도 올시즌 30세이브를 올리며 타이거즈 소속으론 26년 만에 구원왕을 노린다. 앞서 정해영은 지난 4월24일 만 22세8개월1일의 나이로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하며 종전 최연소 기록을 1년 이상 앞당겼다.
우승 확정 이후 정해영은 구단을 통해 “한국시리즈에 등판하게 된다면, 무조건 막아내겠다”고 다짐했고, 전상현은 “꼭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고 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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