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 앞둔 축구대표팀 김민재 “반성의 승리 가져오겠다”
[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오만과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2차전을 펼칩니다.
'붉은악마'의 야유에 아쉬움을 드러냈던 철기둥 김민재는 그동안 반성을 했다며 오만을 상대로 승리를 꼭 가져오겠단 의지를 밝혔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독 선임 논란으로, 경기 시작 전부터 홈에서 쏟아진 야유에 경기 뒤 아쉬움을 드러냈던 김민재.
오만에 도착한 김민재는 달라진 표정으로 2차전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첫날 훈련부터 활기찬 표정으로 대표팀 분위기를 이끌었고, 주장 손흥민과 종종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한 김민재는 1차전 반성을 말하며 꼭 승리하겠단 말로 간절함과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서 꼭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팔레스타인전은 내외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치러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오만과의 역대 전적에서 유일한 1패.
쇼크로 기록된 2003년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연속 수비 실수로 무너졌던 만큼 수비에서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겠단 각옵니다.
복귀 첫 경기,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에 능동적인 전술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홍명보 감독 역시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전체적인 컨디션 부분도 아주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고 전술적인 이런 것들이 시간을 하루 이틀 더 보냈던 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란 생각입니다."]
두 번의 참사는 없다는 각오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대표팀.
홍명보호가 이번엔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KBS한국방송이 오만과의 경기를 KBS2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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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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