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아"…한화 'ML 22승' 외인, '1이닝 4실점' 다음 왜 불펜 향했을까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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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김경문 감독은 "그때도 1이닝 던지고 빨리 빠지지 않았나. 지금 잘 던져서 팀에 더 도움이 돼야 하는데,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다"면서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잘 던져주길 바랄 뿐이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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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이 시즌 전적 64승2무63패로 4위, 한화가 57승2무63패로 6위에 자리한 가운데 두 팀은 각각 최원준, 문동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중요했던 KT와의 홈경기에서 2-6 패배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5위 KT와의 경기차를 반 경기차까지 좁힐 수 있는 기회였으나 2.5경기차로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류현진이 솔로 홈런만 3방을 허용하며 5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고, 타선은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6이닝 동안 9K로 막히는 등 KT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한화는 이날 외국인 투수인 하리메 바리아가 불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바리아는 지난달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67구만 던지고 교체됐고, 4일 휴식 후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1이닝 4실점으로 조기강판 됐다. 투구수 24구. 그리고 이틀 후 실제 불펜에서 대기했다.
불펜 전환이라기보다 29일 투구수가 많지 않았던 만큼 선발이 일찍 무너지는 등의 변수에 대비한 일시적인 불펜행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그때도 1이닝 던지고 빨리 빠지지 않았나. 지금 잘 던져서 팀에 더 도움이 돼야 하는데,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다"면서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잘 던져주길 바랄 뿐이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한화는 확장엔트리를 맞아 투수 김기중과 포수 장규현, 외야수 권광민과 내야수 한경빈을 등록했다. 5선발로 로테이션을 돌았던 김기중은 지난달 15일 대전 LG전에서 4이닝 10실점을 한 뒤 이튿날 말소됐고, 18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기중의 선발 재진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중이가 들어가야 할 때가 있고, 그건 팀 상황에 맞게끔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선발 라인업은 문현빈(지명타자)~페라자(좌익수)~안치홍(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꾸렸다. 문현빈은 4월 7일 고척 키움전 이후 149일 만의 1번 배치. 김경문 감독은 "요즘 타격 페이스가 좋아 지명타자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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