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뛰는 양이 확실히 많아졌다"… 이명재가 느끼는 '울산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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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레프트백 이명재가 김판곤 감독 부임 후 울산이 더 많이 뛰는 축구를 펼치고 있다며,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명재는 지난 28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라운드 광주 FC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자리에서 6~7월 주춤했던 팀이 상승세를 탄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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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울산 HD 레프트백 이명재가 김판곤 감독 부임 후 울산이 더 많이 뛰는 축구를 펼치고 있다며,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명재는 지난 28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라운드 광주 FC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자리에서 6~7월 주춤했던 팀이 상승세를 탄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이명재는 "일단 감독님이 바뀌셨다. 감독님께서 저희에게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확실히 심어주셨고, 그에 대해 선수들이 '한번 해보자'라는 얘기를 많이 나누었기 때문에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팀 상황을 전했다.
이전과 스타일적으로 달라진 게 있느냐고 묻자, 이명재는 "좀 더 과감하다고 느꼈다"라고 답했다. 이명재는"홍명보 감독님 계실 때도 감독님만의 스타일이 있어서 선수들이 잘 따라갔다고 생각한다. 김판곤 감독님이 오신 후에는 전방 압박과 1대1 상황에서 더 강하게 하는 걸 강조하시고 있다. 선수들이 그 임무에 잘 따라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 감독은 울산에 여러가지 변화를 꾀하고 있다. 29일 울산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팀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일대일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라고 지시했다. 특히 좌우 측면 수비를 담당하는 이명재와 윤일록에게는 보다 적극적으로 배후로 침투하라고 지시했다. 덕분에 울산 선수들은 최근 경기에서 굉장한 체력을 앞세운 전방 압박을 가하고 있다.
30대 선수가 많은 울산의 특성상 힘들 수도 있는 지시다. 이명재에게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이명재는 "저도 매 경기마다 더 많이 뛴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명재는 "다른 선수들도 비슷하겐 느끼는 것 같다. 경기장에서 뛰는 양이 확실히 많아졌다. 그런데 저보다 더 많이 뛰는 선수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재는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주전 도약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전에는 붙박이 멤버인 김진수가 호출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루키 최우진과 포지션 경쟁을 하는 만큼 선발 가능성이 클 것 같다는 질문에 이명재는 "저도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만"이라고 답하며 웃은 뒤, "(설)영우도 왼쪽을 볼 수 있다. 홍 감독님도 그래서 오른쪽에 한 명 더 뽑으신 거라 본다. 영우가 뛰어서 이기면 좋고, 제가 뛰어서 이기면 더 좋은 것이다. 일단 기대는 하고 있다. 제가 선발로 뛸 확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홍 감독님이 믿어주시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이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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