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중 1가지 안 맞았다"…'동메달' 김우민이 복기한 그날
오선민 기자 2024. 8. 2. 18:59
[김우민/수영 대표팀]
"생각보다 많이 뒤처져있어서 살짝 걱정을 하긴 했는데."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최하위인 '9위'로 시작했습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결과를 봤는데 저희가 준비한 만큼 결과가 많이 아쉬워서 좀 속상해하고."
'수영 황금세대' 등장에 한국 수영이 전략적으로 육성한 계영 대표팀.
대한수영연맹은 호주 전지훈련도 추진했고, 결과도 따랐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7분01초73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에선 7분07초26을 기록했습니다.
왜 5초53이나 뒤진 걸까요.
[김우민/수영 대표팀]
"영상을 많이 보긴 했는데 10가지 중 1가지가 안 맞았다 생각하고."
선수들은 허탈하고 속상하고 영문을 몰랐습니다.
황선우의 주종목 자유형 200m도 마찬가지였죠.
누구도 준결승 탈락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선우가 결과가 조금 아쉽게 나와서 제 맘이 좀 더 아팠고요. 왜 이렇게 저조할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던 거 같아요. (왜라고 생각을 하셨나요) 모르겠어요."
'계영 영자'로만 출전했던 도쿄 올림픽에서 김우민은 후배 황선우의 깜짝 활약을 보고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제가 그때 (황)선우를 보면서 또 하나의 자극 이런 걸 받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지금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든."
3년 만에 김우민은 개인전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도쿄 올림픽 때 (김)서영이 누나랑 얘기한 게 그때 제가 파리올림픽 때는 메달을 딴다고 했었거든요."
자유형 400m 올림픽 메달은 박태환 이후 12년만입니다.
올림픽 계영 6위 역시 한국 수영 최고 성적입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4년 뒤에 제 3번째 올림픽이 될 수도 있는 LA 올림픽에서는 제가 또 사지를 불태워서 더 열심히 한번 잘 메달을 획득해보겠습니다."
앞만 보고 3년을 달려온 김우민에겐 이제 파리의 낭만을 즐길 시간입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수영장밖에 못 와봤고. 에펠탑도 보고 루브르 박물관도 가고 그러고 싶습니다. 먹고 싶은 거는 양꼬치? 양꼬치 먹고 싶어요."
[영상취재 : 김미란]
[화면출처 : 대한수영연맹]
"생각보다 많이 뒤처져있어서 살짝 걱정을 하긴 했는데."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최하위인 '9위'로 시작했습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결과를 봤는데 저희가 준비한 만큼 결과가 많이 아쉬워서 좀 속상해하고."
'수영 황금세대' 등장에 한국 수영이 전략적으로 육성한 계영 대표팀.
대한수영연맹은 호주 전지훈련도 추진했고, 결과도 따랐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7분01초73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에선 7분07초26을 기록했습니다.
왜 5초53이나 뒤진 걸까요.
[김우민/수영 대표팀]
"영상을 많이 보긴 했는데 10가지 중 1가지가 안 맞았다 생각하고."
선수들은 허탈하고 속상하고 영문을 몰랐습니다.
황선우의 주종목 자유형 200m도 마찬가지였죠.
누구도 준결승 탈락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선우가 결과가 조금 아쉽게 나와서 제 맘이 좀 더 아팠고요. 왜 이렇게 저조할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던 거 같아요. (왜라고 생각을 하셨나요) 모르겠어요."
'계영 영자'로만 출전했던 도쿄 올림픽에서 김우민은 후배 황선우의 깜짝 활약을 보고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제가 그때 (황)선우를 보면서 또 하나의 자극 이런 걸 받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지금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든."
3년 만에 김우민은 개인전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도쿄 올림픽 때 (김)서영이 누나랑 얘기한 게 그때 제가 파리올림픽 때는 메달을 딴다고 했었거든요."
자유형 400m 올림픽 메달은 박태환 이후 12년만입니다.
올림픽 계영 6위 역시 한국 수영 최고 성적입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4년 뒤에 제 3번째 올림픽이 될 수도 있는 LA 올림픽에서는 제가 또 사지를 불태워서 더 열심히 한번 잘 메달을 획득해보겠습니다."
앞만 보고 3년을 달려온 김우민에겐 이제 파리의 낭만을 즐길 시간입니다.
[김우민/수영 대표팀]
"수영장밖에 못 와봤고. 에펠탑도 보고 루브르 박물관도 가고 그러고 싶습니다. 먹고 싶은 거는 양꼬치? 양꼬치 먹고 싶어요."
[영상취재 : 김미란]
[화면출처 : 대한수영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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