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종목소개] 첫 선보이는 '댄스 배틀' 브레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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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배틀'로 불리는 브레이킹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다.
브레이킹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문화'에서 '스포츠'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엔 비보이, 비걸(여자 브레이킹 선수) 각 16명이 초대 금메달리스트를 놓고 다툰다.
파리에서 첫선을 보이는 브레이킹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선 정식 종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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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음악에 맞춰 '일대일 배틀'
2028 LA 올림픽에선 정식 종목 빠져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댄스 배틀'로 불리는 브레이킹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다.
브레이킹은 1970년대 초반 미국 뉴욕에서 힙합 댄스의 한 종류로 탄생했다. 음악 중간의 브레이크 다운 파트(악기 없이 드럼 비트만 나오는 부분)에 맞춰 춤을 춘 데서 유리했다.
브레이킹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문화'에서 '스포츠'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엔 비보이, 비걸(여자 브레이킹 선수) 각 16명이 초대 금메달리스트를 놓고 다툰다.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빈을 치른 뒤 각 조 1~2위 안에 들어야 8강 단판 도너먼트에 오른다.
한 경기는 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2개 라운드 이상에서 이겨야 승리한다.
8m x 8m 정사각형 크기의 바닥에서 각 선수는 무작위로 선택된 음악에 맞춰 60초 동안 번갈아 서로의 브레이킹 기술을 겨룬다.
고난도 기술과 예술적인 동작으로 심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9명 심판의 평가 기준은 5가지로 '기술성'과 '다양성',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을 따진다. 한 마디로 기술과 예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승자가 된다.
브레이킹 동작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탑록(toprock)'은 기술에 들어가기 전 기술과 기술을 연결할 때 무대에 서서 음악의 리듬을 타는 무브로, 일종의 준비 동작이다.
'다운록(downrock)'은 바닥에 손과 발, 상체, 하체 등 몸을 댄 상태에서 움직이는 동작으로 ‘풋워크’ 등이 포함된다.
'파워무브(power move)'는 원심력을 이용해 회전하는 기술로 '헤드스핀(땅에 머리를 대고 정수리를 축으로 빙빙 도는 기술)', '윈드밀(어깨와 등을 바닥에 대고 다리를 올려 회전하는 기술)', '투 사우전드(한 손으로 물구나무 서 축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축손의 손목을 잡고 빙빙 도는 기술)' 등으로 분류된다.
'프리즈(freeze)'는 기술을 선보이거나 리듬을 따라 무브하는 도중에 특정 자세로 멈추는 기술이다. 한 손이나 두 손을 땅에 짚고 수초를 버터야 하기 때문에 균형 감각과 유연성이 요구된다.
우리나라에선 '한국 비보이의 전설' 김홍열 '홀로'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브레이킹은 8월9~10일 이틀간 콩코르드 광장에서 진행된다.
파리에서 첫선을 보이는 브레이킹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선 정식 종목에 빠졌다.
어쩌면, 이번이 올림픽이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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