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쿠팡·당근 등과 파트너십… 협업통해 독창적 서비스 확대”[문화금융리포트 2024]

신병남 기자 2024. 6.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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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금융업 본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Digital to the Core)'이란 구호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박근영(사진) 하나금융지주 그룹디지털부문장 겸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2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기반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기업과 협업해 금융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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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금융리포트 2024 - 하나금융 디지털혁신 이끄는 박근영 대표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업 본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Digital to the Core)’이란 구호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박근영(사진) 하나금융지주 그룹디지털부문장 겸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는 2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기반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 기업과 협업해 금융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하나금융이 2015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내놓은 그룹 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멤버스(현 하나머니)’는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2021년 6월에는 아이들이 용돈을 매개로 부모와 소통하고 올바른 금융 습관을 형성하도록 해 주는 알파 세대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서비스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6월 기준 누적 회원 수가 148만 명에 달할 정도로, 또래 집단에서 일종의 금융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게 하나금융의 판단이다.

하나금융은 또 2021년 7월,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매개로 손님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Live 하나’ 서비스도 시작했다. 박 대표는 “은행권 최초로 라이브 방송을 시도한 것으로 이를 통해 금융상품 판매에 나섰다”며 “현재도 월 2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준 누적 시청자 수가 약 44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틀을 깨는 하나금융만의 특별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은 전통 금융기관-인터넷전문은행-빅테크 간 단순 경쟁구도를 넘어 전략적·기능적 이해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파트너십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지난 2022년 11월 출시한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대표적인 상품으로 소개했다. 박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혁신금융상품을 출시, 6개월 만에 50만 좌를 완판한 바 있다”며 “또, 쿠팡·쿠팡페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12월 매출대금의 빠른 정산이 가능한 ‘셀러월렛 빠른 정산 서비스’도 시작했으며,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금도 쿠팡과의 제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 외에도 지난해 11월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과 금융상품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외부 협업 전략을 통해 하나금융만의 독창적인 손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존의 강점인 자산관리, 외국환 부분도 계속 강화 중이다. 높은 시장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로부터 지난 3월 ‘2024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뱅크(PB) 은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5년 첫 수상 이래 통산 17회째 기록이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상’을 23회 연속 수상하는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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