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갈아타기 열풍…5대 은행에 이틀 만에 164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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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가 시행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대 은행이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시한 지난달 잔액 기준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4.70∼5.45% 수준으로 1%p 이상 높은 만큼 한동안 갈아타기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대 은행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일까지 24일 동안 접수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총 1만4783건, 신청 액수는 2조5337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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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가 시행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비교해 신청조건이 까다롭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연 1.0%p 이자 부담이라도 아껴보려는 차주들의 관심이 뜨거운 분위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810건의 대출 이동 신청을 받았다.
전체 신청 액수는 1640억 원에 달했다. 1건당 평균 신청액은 은행별로 약 1억6000만 원부터 2억6000만 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전체 평균은 2억 원 수준이었다.
시행 초기인 만큼 대출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실제 실행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들은 저마다 더 많은 대출을 유치하기 위해 기존 전세자금대출보다 유리한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별 최저 금리(지난 2일 6개월 변동금리 기준)는 농협은행이 3.65%, 하나은행이 3.73%, 신한은행이 3.84%, 우리은행이 3.97% 등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용 별도 상품 없이 3.46%의 고정금리를 최저 금리로 제시했다.
이들 5대 은행이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시한 지난달 잔액 기준 전세자금대출 평균금리는 4.70∼5.45% 수준으로 1%p 이상 높은 만큼 한동안 갈아타기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은행별 대출 유치 실적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첫 이틀 동안 가장 많은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를 유치한 은행(1225억 원)과 가장 적게 유치한 은행(12억 원) 사이 격차가 100배를 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이 제휴한 대출 비교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이나 은행별 우대금리 제공 기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흥행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5대 은행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일까지 24일 동안 접수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총 1만4783건, 신청 액수는 2조5337억 원으로 집계됐다.
1건당 평균 신청액은 은행별로 약 1억4000만 원부터 2억3000만 원까지 다양했다. 전체 평균은 1억7000만 원 수준이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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