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끝에 이직 포기한 직장인에게 남은 것..."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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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생각한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이직 포기를 후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직 시도를 후회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의 수는 이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아 이직 시도보다 이직 포기를 후회하는 경우가 두 배 이상 많았다.
또 '이직 적정기, 이직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 때'(37.3%)와 '업계 평균 연봉 등 다른 회사 직장인들과 처우가 비교될 때'(34.6%)도 이직 보류를 후회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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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직 생각한 적 있다" 81.3%
이직을 생각한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이직 포기를 후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직 시도를 후회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의 수는 이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아 이직 시도보다 이직 포기를 후회하는 경우가 두 배 이상 많았다.
잡코리아는 최근 이직을 계획했던 직장인 1935명을 대상으로 '이직 보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에서 '최근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라고 답한 이는 81.3%에 달했다.
이들에게 이직을 고려했던 이유를 묻자 가장 많은 답은 '연봉에 대한 불만'(32.5%, 복수 응답)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되지 않아서'(18.6%)와 '장기적인 커리어 관리를 위해'(17.4%)가 뒤를 이었다.
또 이직을 고민했던 직장인 가운데 상당수가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고 그대로 회사에 남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중 44.8%가 '이직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그냥 다니던 회사에 남았다'고 답했으며, '이직 의사가 생긴 뒤 이직을 시도해서 새로운 직장으로 옮겼다'는 직장인은 이보다 많은 55.2%였다.
이직을 보류하고 기존에 다니던 회사에 남은 이유를 물었더니 '지원할만한 적합한 회사를 찾지 못해서'(30.6%, 복수 응답)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2위는 '시기상의 문제로 일단 보류했을 뿐 다시 시도하겠다'(16.5%)였다. 이어 '이직에 성공할 자신이 없어서'(13.5%), '함께 일한 동료들 때문에'(10.6%), '연봉 인상 등 회사에서 경제적인 보상을 제시해서'(10.1%) 등의 답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직을 고려하게 된 원인, 문제가 해소돼서'(6.0%)라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이직이냐, 아니냐의 갈림길에서 보류를 선택한 경우 이직을 선택했을 때보다 후회하는 비중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직 시도를 후회한다'는 응답은 25.6%에 그친 반면 '이직 포기를 후회한다'는 답은 57.0%나 됐다.
이직 포기를 후회한다고 답한 이들은 '회사에서 느끼는 문제점들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만 갈 때'(46.7%,복수 응답)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직 적정기, 이직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 때'(37.3%)와 '업계 평균 연봉 등 다른 회사 직장인들과 처우가 비교될 때'(34.6%)도 이직 보류를 후회한다고 답했다.
그 밖에도 직장인들은 '회사나 상사가 나의 가치를 제대로 몰라준다는 생각이 들 때'(19.4%)와 '우리 회사의 전망이 좋지 못하다고 느껴질 때'(17.2%) 역시 이직 포기를 후회했다. 또 '너무 높아진 연차, 직급 등 커리어 관리에 실패했다고 느낄 때'(7.4%)와 '이직에 성공한 지인들이 승승장구하는 것을 봤을 때'(6.8%)에도 후회를 느꼈다.
이와 반대로 이직 시도를 후회한 응답자들에게 언제 그 선택을 후회했는지를 묻자 '이직 후 결국 그 회사가 그 회사라는 걸 느꼈을 때'(37.8%)와 '이직 후 급여, 직급 등의 처우가 직전보다 오히려 나빠졌을 때'(33.5%, 복수 응답)라는 응답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이직한 회사의 업무강도가 너무 극심할 때' (24.8%), '결과가 좋지 못했을 때, 이직에 실패했을 때'(24.2%), '이직해서 만난 동료, 상사 등에 너무 실망했을 때'(18.4%)라는 답이 이어졌다. 또 일부 의견으로는 '이직 후 직전 회사에서 성과급 지급 등 눈에 띄는 성과/보상 소식을 들었을 때'(10.1%), '이직 후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9.7%) 등도 있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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