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카페에 700만원 쓴 20대 男 "인식 개선하고파"..서장훈 "되겠냐?" 분노('물어보살')[Oh!쎈 리뷰]

김나연 2023. 10. 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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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물어보살'에서 메이드 카페 VIP 손님의 사연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7살 이청운 씨가 출연했다. 개인 투자 중이라고 밝힌 그는 "한국에 일본 서브컬쳐 문화라고 메이드카페, 지하 아이돌이라고 있다. 인식이 너무 안좋아서 저를 안좋게 보는사람이 있는데 그걸 좀 개선하려고 왔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중요한건 그걸 왜 굳이 개선하는데 여기 나와서 개선을 하냐. 우리도 뭔지 모르겠는데"라며 황당해 했다. '메이드 카페 마니아'라고 밝힌 이청운 씨는 "맞다. 재밌어서. 일단 밖에서는 말한번도 못걸어볼 예쁜 분들이 서빙해주고 말걸어주고 게임도 같이 해주고. 좋다. 젠가라거나 그런 미니 게임 같이 해준다"고 털어놨다.

이어 VIP 메뉴판을 공개한 그는 "마법의 주문"을 직접 알려주기도 했다. 이에 서장훈은 "생각해봐라. 그게 이미지 개선이 되겠냐. 우리나라 안에서. '오이시쿠 나레'를 외치는 그걸로 주문하는데 어떤 사람이 그걸 적극 지지하겠냐"고 쓴소리 했다.

이수근은 "그러면 지금까지 얼마 썼냐"고 물었고, 아청운 씨는 "한 700만원정도. VIP다. 누적 금액에 따라 다르다. 50만원부터 VIP"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어떤 대우 받냐"고 물었고, 이청운 씨는 "그렇게 차별은 없다. 똑같이 손님처럼 대해준다"고 말해 보살들을 당황케 했다.

그는 한달 수입을 묻자 "대기업 직원 만큼 번다"고 답했다. 이어 포토북을 공개했고, '주인님'이라는 멘트를 본 서장훈은 "멘트도 주인님이라 하냐"며 "이걸 어떻게 이미지 개선하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냐"고 재차 분노했다. 이청운 씨는 "이색카페로.."라고 말했지만, 서장훈은 "이색카페는 무슨. 가 임마"라고 손을 내저었다.

또 서장훈은 "궁금한게 메이드한테 지켜야할 룰이 있냐"고 물었고, 이청운 씨는 "개인적 질문이나 터치 안된다. 연락처 교환 안된다. 사적인 연락 전혀 안된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그럼 어떤 애가 너한테 연락처 달라고 하면 어떡할거냐"라고 물었고, 이청운 씨는 "메이들한테는 사심 없어서 안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가 그럼.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냐. 사심 없는데 거길 왜가냐.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고 황당해 했다.

그는 "돈도 잘벌고 그러면 누굴 제대로 만나봐라. 여자 만나는거 자신 없지? 만날수 있는데 왜 그러고 있냐. 소개 받아서 그사람과 건전하게 연애 해보고 그러지 왜 거기 가서 나이가 27살인데 인생 네컷을 그사람하고 돈을 주고 찍냐"고 답답해 했다. 이수근도 "여친이 메이드 카페 안좋아할수 있지 않냐"고 말했고, 이청운 씨는 "저는 좋을것 같다. 같이 가면 되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이수근은 "얘는 아예 빠져있네 덕후처럼. 더이상 해줄얘기 없다. 중요한건 꿈이 있으면 그렇게 가고 불법적인거 아니고 네가 즐기고 네돈 벌어 쓰는걸 뭐라고 하냐. 근데 이미지 개선은 우리가 해줄수 있는건 아니고 네가 그렇게 이미지 개선할수 있는걸 만들면 되잖아"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이미지 개선 안된다고. 네가 즐기는건 뭐라할수 없다. 허가받은 영업장이니 뭐라할순 없는데 이미지 개선은 어렵다"고 딱잘라 말했다.

이수근은 "만약 내가 오늘 저녁 갔어. 그럼 사람들이 어떻게 볼것 같냐"고 물었고, 이청운 씨는 "이런데도 오는구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봐라. 이미지 개선 안된다. 너도 '이런데'라고 하지 않냐"고 꼬집었다. 서장훈은 "이미지 개선 안되는 이유를 간단히 얘기해줄게. 메이드가 뭐냐"며 "생각해봐라. 그 복장을 하고 카페에서 서빙 하고 옆에 같이 놀아주고 춤을 추고 하는 그걸 누가 좋게 보겠냐. 옷을 예를들어 멀쩡한 옷을 입고 있다 해도 이상하잖아. 돈주고 춤춰달라하면 춤 추고. 그리고 주인님이라 부르는걸 어떻게 이미지 개선하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네 얘기를 들어준것 뿐이다. 너와 뜻을 같이 하지 않는다. 우리가 절대 이미지 개선해줄수 없고 공감 안한다. 선을 긋는거다"라고 일축했다. 이수근은 "삶에 힐링이 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네가 벌어 쓰는거니까 쓰고"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나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네가 지금부터. 주식, 코인 잘하는걸 보니. 머리도 있는 앤데 그렇게 좋아한다면 지금부터 일어를 배워. 거기서 일본 가서 살아라. 거기선 이미지 개선 안해도 외지 않나. 거기 가서 살아라"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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