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6세 연하 남편과 결혼 대만족 "성향 비슷해 즐거워" ('4인용식탁')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6세 연하 남편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박경림이 '절친' 박수홍, 장나라, 최진혁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해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장나라는 연예계 최초 연기대상과 가요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나라는 "대상 받은 날 남편이 데리러 왔다. 근데 사실 수상한 후에도 현실감이 너무 없었다"며 "차에 남편이랑 둘이 있으니까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 '진짜 내가 받았어'라고 하면서 울었더니 남편이 어쩔 줄 몰라 해서 약간 어색하게 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대상은 남의 것이라고 생각해서 '내가 왜 대상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수홍은 "(2002년에도) 가요대상 받아보지 않았냐"고 물었고, 장나라는 "그때도 오종종한 귀여운 동생 이미지 여자 가수가 없다가 좋게 반응해 주시니까 모든 게 감사하게 잘 맞았던 거다. 내 실력이랑은 상관없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때 날 객관적으로 알 수 있었던 게 나랑 동시대에 활동했던 가수분들이 이수영, 성시경, 이효리, 박효신이다. 그렇게 엄청난 분들이 동시대에 있으니까 내가 알겠더라. 내가 대상을 받은 건 진짜 엄청난 행운이 깃든 거라고 생각했다. 나 자신을 잘 알게 됐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6세 연하의 촬영 감독과 결혼한 장나라는 얼굴이 더 화사해졌다는 말에 "너무 즐겁게 살고 있다"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30대 후반까지만 해도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장나라는 2019년 SBS 드라마 'VIP' 촬영 현장에서 촬영 감독 남편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심지어 먼저 고백했다는 그는 "내가 먼저 (남편이) 눈에 들어왔다. 촬영이 점점 진행되면서 '저 사람 되게 성실하다', '일 잘 한다', '빠릿빠릿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너무 보였다. 그리고 원래 내가 생각하는 기준이 일을 얼마나 잘하는가, 진정성이 있는가였다. 그게 직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이성을 보는 척도였던 거 같다. 그런데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들어온 거다"라고 말했다.
장나라는 "촬영 끝날 때까지는 얘기 못 하다가 회사에서 개인 스틸컷 찍는데 남편이 사진에 찍혀서 보내주면서 '사진 잘 나왔다'고 연락을 했다. 근데 오히려 내가 마음이 있으니까 다른 스태프한테 하는 것과 다르게 소극적이 됐다"며 "'잘 끝났다. 고생하셨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남편이 '참 좋은 누나, 형들 만나서 드라마가 잘 끝났다. 너무 좋은 분 같다'고 하더라. '좋은'이라는 말이 나오길래 바로 잡아서 '나는 감독님 좋아한다'고 했더니 '저도 좋아합니다'라고 하는 거다. 아무리 봐도 못 알아들은 거 같아서 '남자로서 좋아한다'고 했다"며 먼저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냈다고 털어놨다.
당시 장나라의 남편은 의외의 이야기에 놀랐지만, 이후 두 사람은 만남을 가지면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관계가 급발전하게 됐다고. 장나라는 "사실 얘기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진짜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가 너무 어려웠다. 시부모님 뵙기도 너무 어려웠다. 근데 두 분 다 너무 쿨하신 분이셔서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과 성격은 다르지만, 성향이 되게 비슷하다는 장나라는 "쉴 때 너무 잘 맞는다. 첫 번째 결혼기념일에는 명동 가서 같이 걷고 그러자고 했는데 다음날 둘 다 일어나서 소파에 늘어져 있었다. 비도 오길래 집에 있고 싶었는데 남편과 눈 마주친 순간 통해서 너무 행복했다. 우리의 최고의 기념일이었다. 빗소리 들으면서 TV 켜놓고, 중국 음식 시켜 먹고 그런 게 잘 맞았다"며 달달한 결혼 생활을 자랑했다. 장나라의 남편을 직접 만난 박경림은 "일이랑 나라밖에 모른다"며 "사람이 너무 좋으니까 '이제 걱정 없다. 나라를 맡기면 되겠다' 싶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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