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리먼 사태 공포감…亞 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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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發) 경제 위기 공포에 아시아 각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4분(호주 현지시간) 현재 호주 ASX 2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부진하면서 디플레이션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중국판 리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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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중국발(發) 경제 위기 공포에 아시아 각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4분(호주 현지시간) 현재 호주 ASX 2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97%, 한국 코스피 지수는 1.09% 각각 빠지고 있다. 중화권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0.48% 내리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72% 하락 중이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부진하면서 디플레이션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공포까지 날로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판 리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당초 6.4%에서 4.8%로 낮춰 잡았다. 바클레이즈(4.9%→4.5%), 미즈호(5.5%→5.0%) 역시 하향 대열에 합류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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