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대란' 아사히 왕뚜껑 생맥주캔 원산지는…"日후쿠오카서 생산"

주동일 기자 2023. 5. 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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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맥주처럼 마실 수 있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나마조키캔)이 국내에서 품귀 현상을 빚으며 '오픈런'까지 벌어지면서 원산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아사히 수퍼드라이 브랜드의 캔맥주 제품은 모두 후쿠오카의 하카타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롯데아사히주류에 따르면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을 포함, 국내에서 유통 중인 아사히 캔맥주 제품은 모두 하카타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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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수입 아사히 캔맥주 日공장 6곳 중 하카타 공장서 생산
후쿠시마 공장서 1000㎞ 이상 떨어져…아사히 병맥주는 중국산

(사진=롯데아사히주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근 생맥주처럼 마실 수 있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나마조키캔)이 국내에서 품귀 현상을 빚으며 '오픈런'까지 벌어지면서 원산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사히맥주는 2019년 노재팬(일본 불매 운동)' 등의 여파로 한국 시장에서 침체기를 겪다가, 최근 다시 이른바 '아사히 왕뚜껑 맥주' 출시를 계기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 유통 중인 아사히 수퍼드라이 브랜드의 캔맥주 제품은 모두 후쿠오카의 하카타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으로부터 1000㎞ 이상 멀리 떨어진 곳이다. 아사히는 후쿠시마에도 맥주 생산 공장이 있지만, 한국 수입 물량은 후쿠오카에서 들여온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병 제품은 모두 중국에서 생산 중이다.

8일 롯데아사히주류에 따르면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을 포함, 국내에서 유통 중인 아사히 캔맥주 제품은 모두 하카타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하카타 공장은 일본 4개 열도 중 가장 서쪽에 있는 규슈의 후쿠오카에 위치해있다. 후쿠시마와 직선거리는 1000㎞ 이상이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일본 내 아사히 공장은 홋카이도와 후쿠시마, 이바라키, 나고야, 스이타, 하카타 6곳"이라며 "국내에 유통되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와 생맥주캔 모두 하카타 공장에서 만든다"고 말했다.

아사히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하단의 일련번호 첫 알파벳을 통해 생산공장을 알 수 있다. 하카타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은 D로 시작한다. 롯데아사히주류 측은 "다른 공장 알파벳에 대해선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유통되는 아사히 병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한다. 일본 브랜드 맥주이지만 실제 원산지는 중국인 것이다. 글로벌 주류기업 AB인베브 계열 오비맥주도 호가든(벨기에 브랜드)과 버드와이저(미국 브랜드) 등의 맥주 브랜드를 국내 광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달부터 우리나라에서 정식 판매하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캔 상부 뚜껑 전체를 벗겨 마시는 제품이다. 생맥주처럼 거품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코스트코·롯데마트 등에서 미리 선보인 뒤 대형마트와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오픈런' 경쟁까지 벌어지며 인기 몰이 중이다.

해당 제품은 일본 아사히맥주가 2021년 4월 현지에서 처음 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아사히맥주는 4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거품이 나는 캔을 만드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맥주 캔 안쪽에 특수 도료를 칠한 요철과 뚜껑을 열었을 때 캔 안의 압력에 의해 요철 부분에서 거품이 나는 방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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