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탄유리' 직격한 국힘 "정치 쇼, 계란도 맞고 돌도 맞아야"

박수림 2025. 5.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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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방탄유리 유세'를 "정치 쇼"로 규정했다.

최근 보수 진영 인사들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에 대해선 "빅텐트가 아니"라며 내려쳤다.

신 단장은 최근 보수 진영 인사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두고는 "빅텐트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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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신동욱 선대본 대변인단장 20일 오전 브리핑 "민주당? 빅텐트 아냐"

[박수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방탄유리가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방탄유리 유세'를 "정치 쇼"로 규정했다. 최근 보수 진영 인사들이 이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에 대해선 "빅텐트가 아니"라며 내려쳤다. 그러면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선 연신 손짓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은 대선을 딱 2주 앞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제 이재명 후보의 선거 유세 장면을 보고 경악했다"고 말했다. 그는 " 지금 이재명 후보가 뭐가 그렇게 위험한가"라면서 "스스로 그렇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면 본인이 지은 죄가 많아서 그럴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저희가 보기에는 정치 쇼가 절정에 달했다고 느낀다"라며 "한편으로는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예전에 독재자들이 그랬듯 바주카포로도 들어올 수 없는 방탄차를 타고 다니고, 관저에서 잘 나오지도 않고, 국민을 항상 불안하게 만들 것이다. 그걸 통치 수단으로 삼겠다는 이재명식 통치의 예고편"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 선거 운동을 어떻게 하는 거냐"라며 "좌우 이념 대립이 극심했던 해방 이후 지도자들도 100만 명, 200만 명 모아놓고 유세할 때 그런 거(방탄유리) 안 했다. 정치라는 것은 비판받을 일이 있으면 계란도 맞고, 돌도 맞고 하는 거다"라며 훈수를 뒀다.

"폄훼는 아닌데... 빅텐트는 적어도 대선 후보급이어야"
▲ 허은아 전 대표도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갈등 끝에 탈당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유세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 개혁신당 김용남 전 의원도 이재명 지지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지지를 선언한 김용남 전 의원의 손을 잡고 있다. 국민의힘 출신으로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용남 전 의원은 이날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공동취재사진
신 단장은 최근 보수 진영 인사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두고는 "빅텐트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이 '김문수 후보의 선거 전략 중 하나가 반명(반이재명) 빅텐트였는데 허은아·김용남 등 인사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빅텐트는 그런 것을 빅텐트라고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 단장은 "그분들을 폄훼하고자 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저희가 생각하는 빅텐트는 적어도 대선 후보급들의 연합"이라고 말했다. 또 "항상 대선이 되면 (진영을) 움직이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저희가 무슨 민주당 전직 의원 몇 분 데려왔다고 해서 그걸 빅텐트라고 평가할 건 아니잖나"라고 덧붙였다.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 공동취재사진
현장 취재진은 '김문수 후보의 빅텐트'에 대한 질문도 이어갔으나 신 단장은 당장 진척 정도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그는 취재진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합류 여부와 논의의 진전 정도'를 묻자 "하와이 특사단이 돌아오면 자세히 얘기 듣고 말씀드리겠다", "저도 기사만 보고 알았다", "홍 전 시장은 저희 당에서 평생 헌신해 온 분인데 오해가 있었다면 푸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묻는 말에는 "이준석 후보는 저희 당 대표까지 하다가 나갔다"며 "어제 오세훈 시장 (주재) 토론회에서 세 분이 모인 게 이번 선거를 결정짓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이준석 후보도 지금으로서는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발언을 보면 이심전심 통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 단장은 그 외에도 김 후보의 민주화운동 보상금 수령 거부가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라며 "김 후보는 2000년~2005년 네 차례 민주화 운동 보상금 신청 자격이 있었음에도 신청하지 않았다. 이걸 문제 삼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의 지귀연 판사 접대 의혹 사진 공개에 대해서는 "독립된 판사에 대한 공격이 개탄스럽다"며 "아무리 선거판이지만 어떻게 (민주당에) 불리한 판결을 했다고 판사를 공격하는가. 이런 정치세력이 헌정사에 있었는가"라고 했다. 다만 "저희가 지귀연 판사의 변호인도 아니라 공식적인 입장을 낼 수는 없다"고 했다.

▲ [현장] "누가 총쏘냐" 이재명 방탄조끼 비판한 김문수, 직후 나온 경찰뉴스가... (우습게 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일 낮 서울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에서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자신은 방탄조끼를 입지 않았다"며 방탄조끼와 방탄유리를 설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김 후보의 유세가 있기 한시간여 전인 오전 11시10분경 경찰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앞에서 흉기 여러 점을 소지한 30대 남성을 검거했다(기획-편집: 박순옥, 촬영: 박수림 기자). #이재명 #테러위협 #김문수 #망신 #2025대선 ⓒ 박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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