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지난해 'S클래스·마이바흐' 많이 팔아 최대 실적

이동희 기자 2023. 4. 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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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7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진출 최대 실적을 올렸다.

S클래스와 마이바흐,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벤츠 코리아가 공시한 202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7조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벤츠 코리아의 매출이 7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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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20년만에 매출 7조원 돌파…영업이익 2818억원
'럭셔리' 마이바흐 판매량, 글로벌 2위…S클래스도 3위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9일까지 열린다. 2023.4.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7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진출 최대 실적을 올렸다. S클래스와 마이바흐,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벤츠 코리아가 공시한 202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7조5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9% 늘어난 2818억원으로 집계됐다.

벤츠 코리아의 매출이 7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처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2003년 국내 진출 이후 20년 만에 최대치다.

수익성이 높은 비싼 차가 많이 팔린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상위 세그먼트 세단 S클래스와 럭셔리 브랜드 마이바흐는 각각 1만3204대, 1961대 팔렸다.

마이바흐 판매량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았다. S클래스 역시 전 세계 3위 기록이다. 중형 세그먼트 E클래스도 지난해 한국서 2만7429대 판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대비 3.7배 늘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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