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중앙은행, 기준금리 1.875%로 0.125%P 인상

이재준 기자 입력 2023. 3. 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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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은행은 23일 기준금리를 1.875%로 0.12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보도했다.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금융정책 후 기자회견에 임한 양진룽(楊金龍)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이 주로 인플레 우려에 따랐다. 금융정책 목표가 역내 물가안정을 유지하는데 있다"며 "금리인상이 온건하고 점진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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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중앙은행은 23일 기준금리를 1.875%로 0.125%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1분기 이감사회(理監事會)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1.750%에서 12.5bp 높여 24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금리인상은 예상외다.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지만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시장 예상에서는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24명 가운데 16명이 동결을, 8명만 12.6bp 인상을 점쳤다.

금융정책 후 기자회견에 임한 양진룽(楊金龍)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이 주로 인플레 우려에 따랐다. 금융정책 목표가 역내 물가안정을 유지하는데 있다"며 "금리인상이 온건하고 점진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진룽 총재는 미국 실리콘밸리 뱅크(SVB) 파산을 계기로 일어난 세계적인 금융불안과 관련해선 대만 은행의 재무구조가 건전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역내 식품가격, 전기요금 상승이 인플레율을 밀어 올리지만 올해는 전체적으로 점차 완화한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2023년 대만 경제성장률 전망을 2.21%로 재차 하향 조정했다. 작년 12월 시점에는 2.53%로 예측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CPI) 예측 경우 전년 대비 1.88%에서 2.09%로 상향했다.

양진룽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발언했다.

금년 마지막 금리인상인가는 질의에 양진룽 총재는 "미국 지방은행 파산이 일반 시민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 등 '불투명감이 대단히 크다"고 답하는데 머물렀다.

이코노미스트는 대만 경제가 개선하기 시작하는 건 일러도 내달 이후일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레율이 올해 하반기에 2% 밑으로 떨어진다. 그래서 이번이 연말까진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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