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친문 “盧 두 번 죽였다” 격앙…노무현재단, 조목조목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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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친문 진영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 번 죽였다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사실관계를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김철중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재단은 이인규 변호사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받았다는 시계에 대해서는 "박연차 회장이 회갑 선물로 친척에게 맡겼고 그 친척이 노 전 대통령 퇴임한 후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했다"며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야 시계의 존재를 알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박연차 회장에게 140만 달러를 받았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상문 비서관이 박 회장에게 100만 달러를 빌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 역시 노 전 대통령은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회고록을 낸 이 변호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장본인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자신의 잘못을 고인에게 떠넘긴다고 해서 고인에 대한 표적·기획수사가 정당화되지도 않고, 그 책임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친노·친문 의원들도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검사정권의 뒷배를 믿고 날뛰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두 번 죽이는 것이고요. 정치검사의 일방적 주장일 뿐입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할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오성규
김철중 기자 tn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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