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핫팩 붙였다가 결국… '저온화상'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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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이 있는 20대 여성 A씨는 자면서 발을 따뜻하게 데우고자 발바닥에 핫팩을 붙인 뒤 수면양말을 신고 잠들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발바닥에 간지러움과 따가움이 느껴져 잠에서 깼고, 피부가 빨갛게 변해있는 것을 발견했다.
저온화상은 피부가 비교적 낮은 온도(40~70도)에 오래 노출되며 화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
저온화상이 발생했다면 오랜 시간 열에 노출된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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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인기가 많은 ‘붙이는 핫팩’은 저온화상의 주요 원인이다. 저온화상은 피부가 비교적 낮은 온도(40~70도)에 오래 노출되며 화상을 입는 것을 말한다. 붙이는 핫팩은 비교적 크기가 작지만 발열이 10시간 이상 지속되고 온도가 높게는 70도까지 올라간다. 따라서 오래 붙이고 있으면 피부 붉어짐, 간지러움, 물집 등이 발생하고 심하면 피부 괴사나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온화상이 발생했다면 오랜 시간 열에 노출된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우선이다. 흐르는 찬물에 10분 정도 열기를 식혀준 뒤에 화상 연고나 보습제를 바르고 화상 전문병원이나 피부과를 방문해야 한다. 만약 물집이 생겼다면 임의로 제거해서는 안 된다.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저온화상 예방을 위해서는 핫팩을 맨살이 아닌 속옷이나 내복 위에 붙여야 한다. 또 한곳에 오래 부착하기보다는 수시로 부착 부위를 바꿔야 한다. 잘 때는 A씨처럼 뜨거움을 바로 인지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유아, 고령자, 당뇨병 환자 등 피부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도 웬만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핫팩을 구매할 때는 KC마크와 안전 확인 신고번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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