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제갈길' 문유강, 강렬한 등장
강하지만 약한, 두 얼굴의 모습으로 강렬한 등장이다.
배우 문유강이 ‘멘탈코치 제갈길’에 대한민국 간판 수영 선수로 나왔다.
문유강은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연출 손정현)에서 수영 선수 이무결로 첫 등장, 선수촌에 새로운 파란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무결이 대한민국의 간판 수영 선수가 된 뒤 국가대표 선수촌에 돌아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무결은 선수촌에 들어가던 중 오코치(허정도)가 차가을(이유미)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모습을 보게 되고 직접 나서 가을을 구해줬다. 하지만 가을은 오히려 그런 무결을 무시했고 과거 두 사람 사이에 또 다른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 했다.
제갈길과의 첫 만남 또한 순탄치 않았다. 자존심이 강한 무결은 제갈길에게 정신력 코칭을 받지 않겠다고 단호히 선언했고 그런 무결을 웃으며 지켜보던 제갈길은 “너 약하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로 무결을 당황하게 했다. 누구의 터치도 받기 싫은 무결과 약물 의혹에 직면한 무결을 자신이 직접 코치하겠다고 나선 제갈길, 이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연결고리로 서사를 풀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등장부터 문유강은 단단해 보이지만 어딘가 아픔을 품고 있는 듯한 이무결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으며 다부진 신체조건으로 수영 선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문유강이 등장만으로 선수촌에 또 다른 파란을 예고하고 있는 이무결의 변화와 성장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문유강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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