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군포·의왕 경쟁 치열.. 남양주·파주 노려볼만

최용준 2021. 10. 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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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1만102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2차 사전청약이 수도권에서 시작되면서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의 청약 전략짜기가 가열되고 있다.

시장에선 11개 사전청약지 중 성남, 군포, 의왕이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부동산 전문가들은 "2차 사전청약에서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최대한 경쟁을 피하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결국, 2차 사전청약도 서울 강남과 가까울수록 경쟁률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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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전청약 당첨전략은
분양가 시세 대비 60~80% 수준
서울 접근성 높을수록 청약 몰려
51~74㎡ 중소형 확률 높을듯
25일 1만102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2차 사전청약이 수도권에서 시작되면서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의 청약 전략짜기가 가열되고 있다. 꺼지지 않는 집값 상승세와 전세가 부담 속에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내집 마련 기회를 반드시 잡으려는 예비 청약자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본격화됐다. 시장에선 11개 사전청약지 중 성남, 군포, 의왕이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1차 때보다 공급 물량이 늘어난 만큼 공급량이 많은 지역을 눈여겨보고, 국민평형으로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4㎡ 타입을 피해 지원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인기 지역 피하고, 물량 많은 곳"

이날 부동산 전문가들은 "2차 사전청약에서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최대한 경쟁을 피하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7월 1차 사전청약(4333가구) 경쟁률이 평균 21.6대1로 높았던 걸 감안해 이번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규모 공급 지역을 노리는 대신에 인기 지역은 피할 것을 권했다.

2차 사전청약 11개 지구 중 공급물량이 많은 곳은 △파주운정3 2149가구 △남양주왕숙2 1412가구 △인천검단 1161가구가 꼽힌다. 인기가 가장 많을 곳으로 예상되는 곳은 △성남신촌 304가구 △성남낙생 884가구 △성남복정2 632가구 등 성남지역들이다. 군포대야미(952가구), 의왕월암(852가구)도 높은 경쟁률이 점쳐지고 있다.

결국, 2차 사전청약도 서울 강남과 가까울수록 경쟁률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성남신촌·낙생·복정2지구는 강남권 및 위례신도시와 인접했고, 남양주 왕숙2지구도 왕숙지구 남단에 위치해 파주운정3이나 인천검단보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분석됐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서울 등 기존 지역과 연계성 및 지역 일자리를 생각할 때 성남, 군포, 의왕에 수요가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남양주, 파주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고 교통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지만 공급이 많은 만큼 당첨 가능성을 더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차와 마찬가지로 최고 경쟁률이 예상되는 성남은 신촌·낙생·복정2지구 모두 100% 지역 우선공급인 만큼 성남시 2년 이상 거주자들은 청약우선권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신혼부부는 '신희타'가 최우선

2차 사전청약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으로 나뉜다. 공공분양 물량 중 15%만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등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특별공급 대상 청약자들은 일반분양보다 특공에 집중해야 게 당첨 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실제로, 1차 사전청약에서는 특공 신청이 약 4만명, 일반분양 신청이 약 9만명으로 특공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신혼부부는 신혼희망타운을 노려야 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성남복정2·낙생, 군포대야미, 의왕월암, 수원당수(459가구), 부천원종(374가구) 등이다. 또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인 생애최초·신혼부부 유형과 신혼희망타운 청약 중 본인에게 적합한 청약유형을 선택해야한다.

2차 사전청약은 1차보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물량이 많다. 84㎡ 물량을 60~85㎡ 비중의 약 67% 수준까지 높여 공급한다. 때문에 3~4인가구 청약 희망자도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가구원 수가 많지 않다면 전용면적 51~74㎡ 등 중소형 면적을 노리는 것도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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