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다 팔고도 5할, 신시내티 벨 감독과 2년 계약 연장
[스포츠경향]
신시내티, 데이비드 벨 감독과 2년 계약 연장 합의
"야구 감독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비교 불가 직업"
겨울 동안 주축 선수 떠났어도 승률 5할 성과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신시내티가 데이비드 벨 감독과의 계약을 2년 연장했다.
신시내티 구단은 23일 벨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닉 크롤 단장은 벨 감독은 물론 현재 코칭스태프도 내년 시즌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벨 감독은 기존 3년 계약이 올해로 끝난다. 시즌이 마무리 되기 전에 구단은 벨 감독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벨 감독은 “구단과 최근 며칠 동안 계약 연장 문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야구 감독은 정말 멋진 직업이고, 나는 이 직업을 사랑한다. 다른 어떤 직업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ㅁ말했다.
벨 감독은 2018시즌 막판 신시내티 감독으로 영입됐다. 신시내티는 전력 보강이 크지 않았음에도 재임 기간 184승190패로 5할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특히 이번 시즌 역시 주축 선수들이 떠난 가운데 78승74패를 거두며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중이다.
크롤 단장은 “벨 감독은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는데 있어 대단한 역할을 했다”며 “팀이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벨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신시내티는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 31승29패를 거두며 가을야구에 올랐지만 지난 겨울 주요 선수들이 빠져 나갔다. 마무리 이글레시아스가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고, 에이스 트레버 바워도 다저스와 FA 계약했다. 또다른 선발 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도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팀 주축 선수인 닉 센젤, 마이크 무스타커스, 제시 윙커 등이 시즌 대부분 부상자 명단에 머물렀다. 중심타자 유제니오 수아레스는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최악의 시즌을 치렀다.
그럼에도 새로운 선수들의 성장 등으로 신시내티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베테랑 1루수 조이 보토는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은 듯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막판 힘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신시내티의 2021시즌은 성공적이었고 벨 감독은 2년 계약 연장으로 보상 받았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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