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부친이 망치 들고 수홍이 집 두들겨" 폭로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박수홍의 친형이 12일 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횡령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은 다시금 긴급 입장문을 내고 친형의 인터뷰 내용을 반박했다.
우선 박수홍의 친형인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한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며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형제 간의 갈등이 시작된 계기에 대해 "(박수홍은) 스물한 살 때부터 연예 활동 시작해서 사회생활을 잘 모른다"며 "(작년 1월 동생의 여자친구와 만남의 자리가 불발된 후) 2020년 4월 수홍이가 보험을 갖고 제게 문제 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박진홍 대표는 "(박수홍이) '나 죽으면 탈 수 있는 종신 보험을 들어놨네'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그거 다 네가 사인 한거라고 말했다. 종신은 1개이고 나머지는 7개는 연금보험이라고 설명을 하는데도 '난 이거 들고 싶지 않았다'고 얘기하며 제게 뭐라했다. 그래서 보험설계사가 다시 수홍이에게 설명해주고 나서야 이해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이 본인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황당했다"며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었고, 마곡동에도 상가가 있었다. 상가 8개는 수홍이와 제가 반반씩 투자해 설립한 라엘 법인 명의이고, 나오는 임대료는 대부분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나가고 있다. 등기부와 카드 사용내역만 확인해도 바로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이 1년에 2억 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박수홍, 박진홍, 부모님, 라엘과 메디아붐을 관리하는) 세무사 P씨가 박수홍의 1년 소득을 대략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잡으라고 했다"며 "소득세 절감과 세무 조사를 피하기 위함일 것이다. 나중에 합법적 절세 방법인 법인 카드와 퇴직금으로 가져가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우회적인 지급 부분도 있었다. 마곡동 상가의 임대료가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것처럼"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진홍 대표는 "(형제간의 갈등에 대해) 부모님도 다 알고 계셨던 부분"이라며 "이번 일에 대해 아버지는 망치까지 들고 수홍이 집가서 문 두들기고 했다. 수홍이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피하고 있다. 여자 친구 부분은 상암동 아파트 주민들도 다 아는 내용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박수홍 측의 법률대리인인 노 변호사의 입장은 달랐다. 노 변호사는 "해당 매체는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고, 마포경찰서도 방문, 문의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다'고 보도했다. 저희는 앞서 서울서부지방검찰정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도 마포경찰서에 방문해서 그 내용을 확인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고, 검찰에서는 내부 조사 중으로 피고소인 소환 시기 결정은 검찰 내부 일정에 따른다. 고소장 열람은 서부지방검찰청에 가서 '열람신청'을 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인터뷰 내용은 대다수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이 어떤 반박을 내놔도 이는 진흙탕 싸움 밖에 되지 않는다. 더 이상 그런 언론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박수홍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내용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사태에 있어서 박수홍은 피해자다. 박수홍이 어떤 성품을 가진 사람인지는 박진홍씨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인정하고 있다"며 "남은 것은 법적 판단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다. 박수홍 역시 향후 언론을 통한 어떤 인격적 공격없이 법정에서만 진실을 가리겠다. 그것이 부모님과 모든 가족을 위한 길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는 박수홍의 가정사를 폭로하는 글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글 작성자는 박수홍의 친형 부부를 언급하며 "박수홍의 출연료가 그들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수홍은 3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밝혀, 친형과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다음은 박수홍 측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수홍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11일 보도된 박수홍씨 친형의 인터뷰 관련해 문의가 이어져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드립니다.
1. 박수홍은 지난 4월5일 고소장 접수 직후 보낸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어떤 언론 접촉 없이 수사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11일 박진홍씨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게 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에 따른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2. 해당 매체는 '검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고, 마포경찰서도 방문, 문의했지만 관련 내용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저희는 앞서 서울서부지방검찰정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도 마포경찰서에 방문해서 그 내용을 확인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고, 검찰에서는 내부 조사 중으로 피고소인 소환 시기 결정은 검찰 내부 일정에 따릅니다. 고소장 열람은 서부지방검찰청에 가서 '열람신청'을 하면 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3. 인터뷰 내용은 대다수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이 어떤 반박을 내놔도 이는 진흙탕 싸움 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 이상 그런 언론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박수홍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합니다. 박진홍 씨가 인터뷰 말미에 "수홍이는 착해요. 그리고 순수합니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말을 이행해주시길 바랍니다.
4. 인터뷰 내용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사태에 있어서 박수홍은 피해자입니다. 박수홍이 어떤 성품을 가진 사람인지는 박진홍씨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인정하고 있습니다. 남은 것은 법적 판단을 통해 잘잘못을 가리는 것입니다. 박수홍 역시 향후 언론을 통한 어떤 인격적 공격없이 법정에서만 진실을 가리겠습니다. 그것이 부모님과 모든 가족을 위한 길입니다.
2021.5.12. 법무법인 에스 담당변호사 노종언
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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