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잔량 없애자"..문대통령 부부, 비서실 9명과 동시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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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을 했다.
문대통령 내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는 6월 예정된 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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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을 했다.
문대통령 내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는 6월 예정된 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이 절차에 따르면 △공무상 국외출장, 해외파병군인, 재외공관 파견 등 국방·외교 등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 수행 △공익목적, 중요한 경제활동(국익, 사회적 시급성) 등을 위해 단기(3개월 이내) 국외 방문하는 경우 각 부처의 심사와 질병청의 승인절차를 통해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고, 문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단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함에 따라 이곳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해 접종을 받았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은 접종 현장에서 폐기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량도 활용하라는 방침에 따라 접종기관인 종로구 보건소에서 1바이알(병)당 11도즈(회) 접종이 가능하다고 확인됐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 내외의 AZ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의 효과성 논란으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계획 발표(2월15일)시 만 65세 미만(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자·입소자 및 종사자)에만 AZ 백신을 접종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영국, 스코틀랜드 등 해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5일 '2분기 접종계획' 수립을 통해 우리나라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AZ 백신을 접종키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만 65세 이상 국민에 대한 AZ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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