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m 절벽서 추락했는데 살아남은 사냥개.."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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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산악지역 45m 절벽에서 아래로 추락한 사냥개가 골절상과 타박상만 입고 살아남았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헝가리안 비즐라 품종의 사냥개 월터(2)는 지난 15일 정오 주인과 남요크셔 산악지역을 걷다가 발을 헛디뎌 45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견주인 조나단 라이스는 즉시 함께 등반하던 친구 3명과 절벽 아래로 내려가 월터를 다시 절벽 위로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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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영국 산악지역 45m 절벽에서 아래로 추락한 사냥개가 골절상과 타박상만 입고 살아남았다.
2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헝가리안 비즐라 품종의 사냥개 월터(2)는 지난 15일 정오 주인과 남요크셔 산악지역을 걷다가 발을 헛디뎌 45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사냥개 월터는 골반뼈가 부러지고 출혈도 심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지만, 놀랍게도 살아남았다.
견주인 조나단 라이스는 즉시 함께 등반하던 친구 3명과 절벽 아래로 내려가 월터를 다시 절벽 위로 들어올렸다. 운 좋게도, 조나단과 3명의 친구들과 함께 월터를 구조대 쪽으로 가는 산등성이까지 옮길 수 있었다.
이들은 인근의 이데일산악구조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구조대원들은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다.
응급치료 수의사를 태운 응급차는 월터를 태웠고, 월터는 사우스요크주 셰필드에 있는 수의사 수술실로 옮겨졌다.
놀랍게도 월터는 수술을 마친 뒤 24시간만에 귀가할 수 있게 됐다. 월터는 부러진 골반뼈를 제거하고 금간 뼈들을 고정하기 위해 철심을 박는 등 대수술을 받았다.
수의사는 "월터가 살아난 것은 행운이고 기적"이라며 기뻐했고 "앞으로 휴식을 취하고 시간이 지나면 정상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견주는 "월터가 평생 받을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번에 다 받았다"면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준 의료진과 구조대원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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