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몰아주기 의혹 5년만에 공정위 제재 착수..한화그룹 '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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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제재 심의절차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한화그룹 3형제(김동관 김동원 김동선)가 지분 100%를 갖고 있던 시스템 통합(SI) 계열사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2015년부터 한화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조사해왔다.
시민사회는 그룹 차원에서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김 회장의 세 아들에게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마련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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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다툼의 여지 있어..성실히 소명할 것"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제재 심의절차에 착수했다.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의혹을 받고 있는 터라 긴장감이 감지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5일 한화그룹에 검찰 공소장 격인 심사 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한화그룹 3형제(김동관 김동원 김동선)가 지분 100%를 갖고 있던 시스템 통합(SI) 계열사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2015년부터 한화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조사해왔다. 2018년에는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 본사 사옥에 기업집단국 직원을 보내 한화·한화S&C·에이치솔루션·한화건설·한화에너지·벨정보 등 6개사를 현장 조사했다.
당국은 한화의 내부 일감 비율보다는 가격의 적정성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S&C는 그룹 계열사의 전산 시스템 관리와 전산장비 구매를 2001년부터 일괄 대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들이 다른 사업자와 거래하는 것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한화S&C에 이익을 몰아줬다는 혐의다.
시민사회는 그룹 차원에서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주면서 김 회장의 세 아들에게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마련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화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 한화S&C를 에이치솔루션과 한화S&C로 쪼갠 뒤 40%가 넘는 지분을 외부에 매각했다. 공정위가 조사 대상으로 삼은 기간은 2015년부터 2017년 매각 전까지다.
공정위는 발송한 심사 보고서에 관한 한화 측의 의견과 소명을 들은 뒤 향후 전원 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한화 측은 심사 보고서를 검토한 후 성실하게 소명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룹 관계자는 "심사 보고서를 받은 후 4주 이내에 의견서를 내야 한다"며 "사실관계가 대립하는 부분이 있어 향후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소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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