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광장] IoT 시대, 나쁜 데이터와 좋은 데이터

2017. 11.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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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급형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자율주행 기술의 근간은 실시간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바로 연산 처리해 자동차 스스로가 최적의 경로를 학습하는 것에 있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기기와 인프라에 컴퓨터 연산력이 더 많이 상용화되기 시작함에 따라, 그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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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 반셍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글로벌 세일즈 수석 부사장
테 반셍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글로벌 세일즈 수석 부사장

최근 보급형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자율주행 기술의 근간은 실시간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바로 연산 처리해 자동차 스스로가 최적의 경로를 학습하는 것에 있다. 만약 운전자가 빠른 속도로 운전하다가 장애물을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런 행동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클라우드에 공유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바꾼다. 이를 통해 자동차는 그곳을 지나갈 때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게 되는 것을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머신러닝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기술은 실시간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가 필수적이다.

데이터는 사물인터넷의 근원이다. 그리고 데이터는 이미 우리 모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커넥티드 장치(Connected Devices)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마트 시티다. 이곳에서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가동되는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원격으로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물관리, 융복합 서비스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기기와 인프라에 컴퓨터 연산력이 더 많이 상용화되기 시작함에 따라, 그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실제로 작년에 전세계적으로 생성, 수집 및 복제가 됐던 데이터의 총량은 16.1 제타바이트이다. 세계적인 IT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2025년에는 총량이 163 제타바이트에 이를 것이며, 그 중 20%는 사물인터넷에서 생성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발달하고 기술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서, 사물인터넷은 단순한 오류가 심각한 부상 또는 사회적 혼란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점점 더 중요한 상황으로 그 영역이 확장될 것이다.

IDC는 2025년이 되면 총 데이터의 약 20%가 중요한 크리티컬 데이터가 될 것이고 약 10%가 매우 중요한 하이퍼 크리티컬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모든 데이터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사물인터넷에서 생성되는 하이퍼 크리티컬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끔찍한 결과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데이터의 유형을 잘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

중요도에 따른 데이터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미래에는 데이터를 포착, 관리, 저장, 보안 및 처리하는 방법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실시간 데이터의 급성장은 미래의 디지털 저장기기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대량으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는 대용량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옮겨져 보호될 것이며, 사용자의 즉각적인 액세스를 수월하게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친 발전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데이터 시대의 도래= 최근까지만 해도 우리의 하드드라이브에는 음악이나 영화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드라이브는 삶을 향상하고 업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산성과 관련된 데이터로 그 대상이 바뀌어 가고 있다. 데이터가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에서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데이터로 바뀌면서, 우리가 측정하고, 분석하고, 행동하는 아이디어도 변화하고 있다. 기술과 소프트웨어 발전이 함께 하면서, 종래에는 빅데이터와 메타데이터(데이터에 대한 데이터)가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생활이 가진 가능성은 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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