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 결국 '정몽준 아들 고소'
디지털뉴스부 2014. 5. 19. 13:17
세월호 유족, 결국 '정몽준 아들 고소'
세월호 참사 34일째가 되는 이날 희생자 유가족들이 '국민 미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19일 세월호 참사로 단원고에 다니던 딸을 잃은 오 모 씨는 "정후보 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을 두고 하는 말"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유족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며 "부적절 발언을 한 국회의원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몽준 후보 아들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 씨는 우선 자신 명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다른 피해가족의 위임장을 받아 추후 첨부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100여명의 유족이 위임장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의 아들은 지난달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바 있다. 이에 정 의원은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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