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금쪽이' 가르나초와 이별 수순 밟나?..."아모림 감독은 다른 선수를 선호해"

박선웅 기자 2025. 4. 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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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미 축구 소식을 전하는 우리엘 럭트 기자는 1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를 믿지만, 그 포지션에는 다른 선수가 있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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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미 축구 소식을 전하는 우리엘 럭트 기자는 1일(한국시간) "가르나초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를 믿지만, 그 포지션에는 다른 선수가 있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인 아르헨티나 국적인 가르나초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출발부터 성공적이었다. 2021-22시즌 U-18(18세 이하) 소속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 우승과 구단 선정 올해의 U-18 선수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스타임을 알렸다.

해당 시즌 가르나초는 유스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1군 무대도 경험했다. 당시 맨유 주전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기회를 받은 것이었다. 날이 갈수록 백업 자원에서 주전 자원으로 도약했다. 2023-24시즌에는 50경기 10골과 5도움, 지난 시즌에는 41경기 8골과 6도움을 올리며 두 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기록만 보면 무난한 수준이다. 현재까지 공식전 45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지는 것은 물론, 문전 앞 골 결정력이 매우 아쉬웠다. 최근에는 아모림 감독과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팀 분위기를 흐트러 놓기도 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나폴리 등 여러 이적설이 등장했다. 특히 이탈리아 나폴리와 연결됐다. 영국 '트리뷰나'는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가르나초가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가르나초에 대해 8,000만 유로(약 1,275억 원) 제안을 받았지만, 이 금액으로는 이적 가능성이 적다"고 전했다.

그런데 갑자기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맨유 소식통인 'Utddstrict'에 따르면 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를 5,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로 책정했다. 즉 이전에 제안 받은 이적료에 3,000만 파운드 가량 낮춘 것. 즉 가르나초의 매각에 어느 정도 열려 있다는 의미다.

맨유의 상황을 보면 이해가 간다. 짐 랫클리프 경이 맨유를 인수한 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적자 해소를 위해 직원들을 대거 해고하는 가 하면, 퍼거슨 경에게 지급하던 216파운드(약 38억 원)까지 중단했다. 나아가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 제이든 산초를  포함해 선수단 총 10명을 방출해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어 있다.

아직 맨유가 공개적으로 매각의 뜻을 밝힌 적은 없지만, 현 상황을 고려해보면 현실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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