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서 ‘최후의 만찬’ 패러디 출연 DJ “살해위협 받고 있다”

김명일 기자 2024. 7. 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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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공연에 출연했던 바바라 부치. /소셜미디어

파리올림픽 개회식 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공연에 출연했던 프랑스 DJ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공연에 출연했던 바바라 부치(Barbara Butch)의 변호사는 부치가 “죽음, 고문, 성폭행 위협을 받았으며, 반유대주의적, 동성애 혐오적, 성 차별적, 혐오적 모욕의 표적이 되었다”고 말했다.

부치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사이버 괴롭힘의 표적이 되었으며, 내가 받은 메시지는 점점 더 극단적이 되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부치는 “나는 한 번도 나를 부끄러워한 적이 없으며 내 예술적 선택을 포함한 모든 것에 책임을 진다”며 “나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가명 뒤에 숨어 증오와 좌절을 토해내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두려워하지 않고 그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게 하는 개막식 공연. /뉴시스

한편 지난 27일(현지시각) 열린 개회식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게 하는 공연 연출이 나왔다. 공연에서 드래그퀸(여장 남자) 출연자들이 명화 속 예수의 사도로 등장하자 기독교계는 “성경 모욕”이라며 반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논란이 이어지자 파리올림픽 개회식 영상을 미디어 플랫폼에서 삭제했다.

다만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토마스 졸리 감독은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공연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누군가를 조롱하거나 깎아내릴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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