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백 2개, 슈즈로 바꿔 갔다…김건희 발에 맞나 ‘신데렐라 수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전달받은 가방 두 개를 2022년 4월 다른 모델의 가방과 신발로, 같은 해 7월엔 또 다른 가방 2개로 교환한 내역을 확인했다.
윤 전 본부장이 건넨 선물의 최종 수령자가 누구인지, 샤넬 신발 수치가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는 '신데렐라 수사'인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샤넬백 2개→가방 3개·신발 1개로
신발은 유경옥 치수와 다른 사이즈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h:730’을 쳐보세요.)
김건희 여사를 수행하던 전직 대통령실 행정관이 김건희 여사 청탁용으로 전달된 샤넬 가방 2개를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로부터 전달받은 가방 두 개를 2022년 4월 다른 모델의 가방과 신발로, 같은 해 7월엔 또 다른 가방 2개로 교환한 내역을 확인했다. 검찰은 최근 전씨를 다시 불러 샤넬 가방을 교환한 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지만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 제품들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
앞서 윤아무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22년 4월 전씨에게 김 여사 청탁용으로 802만원짜리, 같은 해 7월 1271만원짜리 샤넬 가방을 건넸다. 전씨는 이를 유 전 행정관에게 전달했고, 유 전 행정관은 두 차례에 걸쳐 현금을 얹어주고 다른 제품들로 교환했다.
검찰은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해 간 신발은 유 전 행정관이 평소 신는 치수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김 여사의 신발 치수와 비슷하다면 김 여사가 교환을 지시했다는 정황이 될 수 있다. 윤 전 본부장이 건넨 선물의 최종 수령자가 누구인지, 샤넬 신발 수치가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는 ‘신데렐라 수사’인 셈이다. 검찰은 교환된 제품들이 김 여사에게 실제 전달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지만 아직 샤넬 제품들의 실물을 찾지 못한 상태다.
검찰은 유 전 행정관이 제품을 두번째 교환하는 과정에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부인 조아무개씨가 200만원대 추가금을 결제한 정황도 확인했다. 21그램은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주도했던 업체로, 증축 및 구조보강 공사 면허가 없어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유 전 행정관은 “조씨가 샤넬 최우수고객(VVIP)로 구매 실적을 쌓기 위해 결제했고, 이후 전씨 쪽으로부터 이 돈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건희, 오늘 서울아산병원 입원…수사에 영향 가능성
- ‘검찰’ 임은정-‘금융위’ 김은경…국정기획위, 정부 조직 대수술 예고
- “담배 피우러 나갔는데 윤석열이 지나감”…막무가내 내란수괴
- “지지자들 보게 가로막지 말아 줄래요?”…윤석열이 처음 입을 열었다
- 민생회복지원금, 소득 따라 10만~50만원 받을 듯
- 샤넬백 2개, 슈즈로 바꿔 갔다…김건희 발에 맞나 ‘신데렐라 수사’
- 윤석열, 김건희처럼 “제3장소 조사는 협조”…황제조사 바라나
- [단독] 통일교, ‘김건희 로비’ 간부 징계위 출석 통보…“질서 어지럽혀”
- 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발사대 3분의1 파괴”
- “유리병에 엄마가 담겨 있어요. 다시 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