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타운' 줄줄이 탈락…중랑 면목3·8동 1곳만 지정

이효정 2024. 5. 13.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 중랑구 면목3·8동 일대 1곳이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4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공모 신청한 6곳 중 중랑구 면목3·8동 453-1번지 일대 8만3057㎡ 1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재동 2곳은 모아타운 구역 내 주민 반대 의견이 토지 면적의 30~ 50% 내외로 주민 갈등이 있고 향후 사업 실현이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선정위원회 결과, 양재2동·개포2동 등 5곳은 미선정·보류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시 중랑구 면목3·8동 일대 1곳이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같이 사업을 신청한 양재2동·개포2동 등 5곳은 주민 반대 등을 고려해 선정되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4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공모 신청한 6곳 중 중랑구 면목3·8동 453-1번지 일대 8만3057㎡ 1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중랑구 면목3·8동은 노후한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이 약 82.7%로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은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 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왔을 뿐 아니라 반지하 주택이 81%로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 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시는 "사업 구역과 모아타운 구역계와 상당 차이가 있어 향후 관리 계획 수립 시 모아타운 구역계 적정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모아타운 내로 진입도로 확보에 대한 담보 여부, 인접 지역 간 도로 체계의 정합성을 검토해 교통망 체계를 검토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중랑구 면목38동 453-1 일원의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 [사진=서울시 ]

해당 사업지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전체용역비의 70%)를 자치구에 교부하고 관리계획 수립을 완료하면 모아타운으로 지정해 개별 모아주택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주민 갈등과 사업 실현성 여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서초구 양재2동 2곳, 강남구 개포2동 1곳은 선정하지 않았다. 양재동 2곳은 모아타운 구역 내 주민 반대 의견이 토지 면적의 30~ 50% 내외로 주민 갈등이 있고 향후 사업 실현이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개포2동 1곳도 주민 반대가 토지 면적의 60% 이상이었다.

마포구 성산1동, 양천구 목2동은 보류했다. 성산1동은 도로 일부가 사도로 지분 매각이 이뤄줘 모아타운 구역계에서 제척 등 대책을 마련하고 진입 도로 확보 방안 등이 필요해 재검토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류했다. 목2동은 모아타운 신청 지역 인근에 다양한 사업이 혼재·추진 중으로 지역 일대의 종합적인 정비 추진 방향과 모아타운 대상지의 적정경계를 검토해 재신청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류했다.

서울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4차 대상지 선정위원회로 공모 신청한 대상지 6곳에 대해 각 지역 서울시 접수일을 기준으로 권리산정기준일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와 사업 실현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 추진 반대 등 주민 갈등이 있거나 부동산 이상 거래 동향 등 투기수요가 유입됐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모아타운으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