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 달 남았는데…'블프' 경쟁 치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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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아직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이커머스 업계는 벌써부터 '직구'(해외직접구매) 소비자를 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11번가는 10일부터 15일까지 '프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고 수십만 개의 '핫 딜' 상품을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해외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때 판매할 한국 상품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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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까지 아직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이커머스 업계는 벌써부터 '직구'(해외직접구매) 소비자를 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11번가는 10일부터 15일까지 '프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고 수십만 개의 '핫 딜' 상품을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한국 고객에 인기가 입증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을 대거 준비했다.
10일 오후 4시 시작되는 '프리 블프 오픈런' 라이브 방송으로 본격적인 핫 딜 판매를 시작한다. 행사 기간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3종의 쿠폰이 ID당 매일 1장씩 발급된다.
큐텐을 등에 업은 티몬은 큐텐에서 인기를 끄는 1100여개 일본 직구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본 직구 핫템 모음전'을 열었다.
일본을 여행하면 사와야 할 필수 선물로 꼽히는 '도쿄 바나나' 등 각종 먹거리부터 리빙, 디지털, 패션, 뷰티 등 일본 직배송 상품들을 특가 판매한다. 국내 직구 사업자가 아니라 현지 셀러의 상품을 직접 구매해 더 저렴한데 여기에 티몬의 할인 혜택까지 더해진다는 게 티몬의 설명이다.
티몬은 인도전문관도 마련하고 히말라야 립밤 등 인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보였다. 또 초가성비 해외상품을 향한 관심이 늘어나는 데 맞춰 '해외직구 초저가샵'도 오픈했다. 큐텐 인기 상품 중 품질 검증을 거친 초저가 절약형 100여가지 상품을 엄선했다.
티몬은 지난해 큐텐에 인수된 후 양사 간 협력하며 해외직구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오고 있다. 최근에는 초저가 해외직구 상품을 별도로 선보이고,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무료 배송도 해주고 있다.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와 구축한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T프라임'으로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 상품은 무료배송, 5일 이내 도착이 기본이다.
해외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때 판매할 한국 상품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작업을 진행중이다. 최근 K-뷰티 등 해외에서 한국 상품의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는 오는 18~19일 양일간 역삼역 인근에서 '10월 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블랙프라이데이를 대비하는 판매자를 위한 맞춤 강의를 선보인다.
18일에는 예비, 신규 판매자를 위한 입문 설명회로 '이베이로 시작하는 해외판매'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19일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하는 기존 판매자들을 위해 심화 설명회 '이베이 마케팅 툴 완전 정복 설명회'가 열린다.
해외직구 시장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한 건수는 9612만건으로 4년 전인 2018년 3225만5000건 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직구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계기로 직구 수요를 해외 쇼핑몰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선제적으로 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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