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2관왕' 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감격의 女단식 金{AG 배드민턴}

김성수 기자 2023. 10. 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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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이 부상을 딛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2관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천 위페이(중국)를 2-1(21-18, 17-21, 21-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1게임 접전 끝에 천 위페이에 10-11로 한 점 뒤진 채 중간 휴식 시간인 인터벌을 맞이했다.

안세영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지친 천 위페이를 공략해 3게임 5-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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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안세영이 부상을 딛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2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천 위페이(중국)를 2-1(21-18, 17-21, 21-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이로써 여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날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2관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1게임 접전 끝에 천 위페이에 10-11로 한 점 뒤진 채 중간 휴식 시간인 인터벌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후 지친 천 위페이를 공략해 3연속 득점하며 13-11로 달아났다.

안세영은 수비 도중 오른쪽 무릎이 코트에 닿을 때 충격을 받아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련하게 리드를 지키며 21-18로 가져왔다. 안세영의 매치 스코어 1-0 리드, 안세영이 2게임도 이긴다면 바로 금메달이다.

안세영은 무릎 통증을 안고 뛰어서인지 2게임 2-6으로 끌려갔다. 천 위페이가 라켓으로 셔틀콕을 두 번 터치하는 드리블 동작을 한 듯했고 안세영도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안세영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평소 스피드보다 느려지며 어려운 코스의 타구를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17-19, 2점차까지 추격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17-21로 2게임을 내주고 최후의 3게임으로 향했다.

안세영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지친 천 위페이를 공략해 3게임 5-0으로 앞섰다. 안세영은 부상을 당했음에도 몸을 날려 넘어지면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11-4의 7점차로 인터벌에 돌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세영은 이후로도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켰고 천 위페이는 실수를 남발하며 안세영이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결국 안세영이 부상을 극복해내고 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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