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도전' 성공…162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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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의 고장인 충남 공주에서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절미가 만들어졌다.
공주시는 7일 충남 공주 금강철교에서 개최된 인절미 축제에서 '단일 장소에서 동시에 만들어진 가장 긴 인절미' 부문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국기록원은 기록 도전 규정 준수 여부와 인절미 제작 과정, 길이 등을 측정한 뒤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서를 공주시에 전달했다.
'임절미' 는 이후 발음하기 편하게 '인절미'로 이름이 바뀌었고, 공주시에서는 '공주떡'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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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록은 2010년 김제시 1233m
인절미의 고장인 충남 공주에서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절미가 만들어졌다.
공주시는 7일 충남 공주 금강철교에서 개최된 인절미 축제에서 '단일 장소에서 동시에 만들어진 가장 긴 인절미' 부문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수천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워졌으며, 인절미 길이는 1624m다. 종전 기록은 2010년
전국 김제시 김제지평선축제에서 만든 1233m로, 이번 기록은 종전보다 391m나 늘어난 것이다.
시는 이 행사를 위해 금강철교 위에 탁자 180여개를 배열한 뒤 그 위를 5차례 왕복하는 형태로 1624m 길이의 인절미를 만들었다. 이 인절미를 만드는 데에는 찹쌀 3t과 시민·관광객 200여명이 동원됐다. '1624'라는 숫자는 공주 향토 음식인 인절미의 유래 연도인 1624년(조선 인조 2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기록원은 기록 도전 규정 준수 여부와 인절미 제작 과정, 길이 등을 측정한 뒤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서를 공주시에 전달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에 한국 기록 도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한마음이 되어 축제를 즐겼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이벤트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절미의 기원은 1624년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 공산성에 잠시 머물렀을 때 한 백성이 콩고물을 묻힌 떡을 진상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허기에 지쳐 있던 인조가 진상한 떡을 맛있게 먹은 뒤 신하들에게 떡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는 이가 없었다. 이에 왕은 이 떡을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임씨가 만든 절미(絶味·뛰어난 맛)이니 '임절미'로 부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임절미' 는 이후 발음하기 편하게 '인절미'로 이름이 바뀌었고, 공주시에서는 '공주떡'이라고도 불린다. 공주시는 2016년 특허청에 공주 인절미 상표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하면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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