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정순신 낙마'에 경찰청장 "추천권자로서 안타깝게 생각"
윤희근 경찰청장이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 낙마라는 초유의 인사 참화와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윤 청장은 27일 오전 경찰청 로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수본부장 인선과 관련해 추천권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지난 17일 열린 국수본부장 공모 지원자 종합심사에서 검사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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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허가'…환경부, 환경평가 조건부 동의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강원 양양군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조건부 동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청은 양양군이 지난해 12월 28일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서에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안 등이 제시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1980년대부터 추진된 설악산 신규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사실상 최종 관문을 넘었다. 남은 절차는 '500억원 이상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으로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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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美, 확장억제 조율 '핵계획그룹' 설립 후 日·호주 포함해야"
한국에서 여론이 비등하는 자체 핵무장론을 진화하기 위해서 미국은 확장억제를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준하는 핵협의체를 설립해 일본과 호주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신뢰의 위기: 아시아에서 미국 확장억제 강화 필요성'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자체 핵무장론이 높아지는 것을 한미 양국 모두가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한국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신뢰 구축에 나서야 하며, 한국 정부 역시 대중의 기대를 관리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안보 약속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되는 것은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한 동맹의 공조가 필요한 시점에서 긴장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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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지지율 40.4%, 전주와 동일…2주 연속 40%대[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0.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월 1주(40.9%) 이후 30%대 중후반을 기록하다 지난주 조사에서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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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한 달만에 장중 2,400선 붕괴…원/달러 환율 10원 급등(종합)
코스피가 27일 미국 물가상승 압력의 영향을 받아 1% 넘게 하락하면서 장중 2,4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83포인트(1.27%) 내린 2,392.7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1월 2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9포인트(0.75%) 내린 2,405.42에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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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투'·'영끌'에 청년 4~5명 중 1명은 소득 3배이상 빚더미
집값 상승과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상징되는 투자열풍으로 인해 청년 4~5명 중 1명은 연소득 3배 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사이 이런 위험한 수준의 빚을 지고 있는 청년의 비율은 2.6배나 높아졌다. 빚이 없는 청년을 포함해 1명당 8천만원이 넘는 부채가 있는 셈인데, 이런 평균 부채액 역시 10년새 2.5배 커졌다.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년미래의 삶을 위한 자산 실태 및 대응방안'(곽윤경 외)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19~39세 청년이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2021년 8천45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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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비 연간 세액공제 4천억…회계자료 미제출 노조는 제외 검토
정부가 회계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는 노동조합은 노조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득세법 시행령을 고쳐 노조에 대한 세제 지원 요건을 별도로 마련하겠다는 것인데, 연간 노조비 세액공제 규모가 4천억원에 육박하는 만큼 자칫 근로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노조비 세액공제 지원 대상과 요건 개편 방안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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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6억5천만원…서초-도봉구 격차 3배
서울 안에서도 아파트 전셋값이 구별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가구당 평균 6억4천99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초구는 전셋값이 12억5천19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10억9천196만원), 용산구(8억4천447만원), 송파구(8억208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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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노태우·YS·DJ 아들 한자리에…"통합·화합 물꼬 트자"
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 등 전직 대한민국 대통령 4인의 아들들이 최근 처음으로 사석에서 만남을 가졌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EG 대표이사 회장,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 김영삼(YS)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아태평화센터 이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이들이 추도식 등 공식 행사에서 서로 마주친 적은 있지만, 사석에서 함께 만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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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확진 4026명…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 1만명 아래로(종합)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천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26명 늘어 누적 3천50만2천90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9천212명)보다 5천186명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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