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 등 올해 첫 공공 사전청약 16일부터 접수
해당지역 거주자 18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21~23일 접수 가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8일에 공고한 올해 첫 공공 사전청약에 대한 청약 접수를 오는 16일부터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접수는 신혼희망타운 1840호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인 청약대상은 △남양주왕숙(A20블록 582세대) △남양주왕숙2 (A4블록 483세대) △인천계양(A17블록 284세대) △인천가정2(A2블록 491세대)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혼인기간 7년 이내 등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 등이 신청 가능하다.
또 무주택세대구성원, 입주자저축, 소득 및 총자산 기준 등 청약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아울러, 인천가정2 신혼희망타운은 공고일 현재 인천광역시에 2년 이상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자, 인천계양 신혼희망타운은 인천광역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 남양주왕숙·왕숙2 신혼희망타운은 남양주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가 신청할 수 있다.
청약접수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거주 지역에 따라 접수일자가 다르다.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및 기타지역(수도권) 거주자는 21일부터 23일까지 청약 접수하면 된다.
청약은 사전청약 홈페이지, LH청약센터에서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이상 고령자, 장애인의 경우 현장접수처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이 경우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신혼희망타운은 법정기준보다 넓은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미세먼지 저감 첨단시설이 설치된 실내놀이터, 다양한 놀이공간 등 육아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이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본 청약 시 주택공급가격이 총자산가액을 초과하는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되면 HUG가 운영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에 가입해야 하고, 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한도 등은 본 청약 시점에 확정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번 청약에서 주목할 만한 신혼희망타운은 공공사전청약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인천가정2지구이다. 인천가정2지구는 공급물량의 100%를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므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는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2호선 서구청역과 가정역,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쾌속 교통망이 구축돼 서울과 인근 도심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오는 ’27년 개통 예정인 7호선 석남청라 연장선 봉수대로역 신설이 예정돼 있어, 서울로의 접근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지구 인근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승학산, 연희공원이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청라국제도시와 연접해 있어 청라국제도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계양지구는 3기 신도시로, 서울과 연접해 있다. 특히, 작년 1차 청약 시 공공분양의 경우 52.6 대 1을,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12.8 대 1을 기록한 인기지구로, 수도권 서부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신혼부부라면 눈여겨 볼만 하다.
아울러, 계양구청, 김포공항, 마곡지구가 인근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고, 지구 내 S-BRT 등을 통해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등)으로의 원활한 연결이 가능한 교통망도 구축될 계획으로, 교통 편리성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및 남양주왕숙2지구 또한 3기 신도시로, 2개 지구를 합치면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이다.
남양주왕숙지구는 서울 경계로부터 3.5㎞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남양주별내 및 다산신도시 등 기존 개발된 지구와 연접해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경춘선, 별내선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왕숙2지구 또한 다산신도시, 양정역세권 등과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
향후, 지하철 9호선 연장으로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개통될 경우, 이를 이용하면 남양주왕숙·왕숙2지구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내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전청약은 수도권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등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올해 남은 사전청약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해 무주택자 분들의 내 집 마련 고충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딸과 산책하다 사위 외도 본 장모, 부부싸움 말리다 심장마비사 - 아시아경제
- 촉법소년이 온다…당신과, 나의 아이에게 - 아시아경제
- 평균 연봉 7억에 주 4일, 야근도 없다…여대생들 몰린 '이곳' - 아시아경제
- 상사 면전에 대고 "17년차 월급이 신입보다 낮아"…요즘 뜬다는 '서비스' - 아시아경제
- "하룻밤 재워달라" 500번 성공한 남성…일본에선 이게 돼? - 아시아경제
- "엄마가 혼자 담근 김장김치 친정에 나눠주는 새언니…제가 못된 건지" - 아시아경제
- '만 29세인데' "너 30대잖아"…그냥 세는 나이 씁니다 - 아시아경제
- "북한 병사들에 집단성폭행 당했다"…러시아 여대생 폭로 - 아시아경제
- "지금 사도 6년 뒤 16배 뛰어"…비트코인 초강세론 펼친 '돈나무 언니' - 아시아경제
- 잠실 롯데백화점은 이미 "메리 크리스마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