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 직전" 집값 주춤에 반색한 홍남기

김동은 2021. 12. 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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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사진)가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하락 직전' 상황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전청약, 2·4대책 예정지구 지정 등 주택 공급 조치와 지난 11월 25일의 기준금리 인상 조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최근 주택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보다 확고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 진입 직전 수준까지 안정됐고 11월 실거래의 절반이 직전 거래 대비 보합 내지 하락했으며 지방은 세종·대구를 비롯해 가격 하락 지역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가 언급한 아파트값이 하락 직전 상황인 서울 지역은 11월 다섯째주 집값 상승폭이 직전 주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한 강북구(0.00%), 관악구(0.01%), 광진구(0.03%), 금천구(0.04%) 등이다.

또 지방의 주요 하락 지역은 세종(-0.26%), 대구(-0.03%), 전북 김제(-0.18%) 등이다.

전세시장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8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다 매물이 출회되고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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