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몰려온 ‘아미’들…성수동 변두리 북적이는 이유
BTS팬아트 전시회
13개국 20명 참여
해외 아미들 성지로
이웃에 예술가들 많아 활기
인기 미쉐린 식당도 등장

서울 성동구 택사(TAXA) 서울에서 열린 ‘부재 속 존재: 챕터 2 BTS 아트’ 전시는 국내 작가는 물론 벨라루스, 칠레, 러시아, 스위스, 스페인, 우크라이나, 미국, 일본 등 13개국의 아미(BTS 팬덤명) 팬아트 작가 20명이 작품을 걸었다. 의사, 디자이너, 교육자, 일러스트레이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직업을 가진 이들이 취미생활처럼 작업한 결과물이다. 전업작가도 있지만 팬아트를 그릴 때는 애칭을 쓴다든지 본인 정체성과 구분한다고 한다. 작가들은 마치 군대 간 연인을 기다리는 한국의 고무신 부대처럼 주로 BTS 멤버들이 군 복무하던 2022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에 이르는 시간에 제작한 디지털 아트와 펜 아트, 수채화, 유화 등을 선보였다.
전시를 기획한 ‘25번째 시간 컬렉티브’(25th Hour Collective)는 “그룹 활동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각 멤버들의 고유한 특성을 강조한 작업을 선보이고자 했다”면서 “BTS 팬아트를 주제로 한 개인 주최 전시 중 참여 작가 수와 국적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라고 소개했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의 정보학 교수인 그는 창작자와 팬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소셜 플랫폼으로서 위버스를 연구하다가 BTS와 아미를 깊이 살펴보게 됐고 BTS의 팬이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해체된 시처럼 보이는 추상화 형식으로 RM을 그린 것이 팬아트의 시작이었다고 전했다.


미쉐린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뛰뚜아멍’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지만 좀처럼 예약이 쉽지 않다는 푸념을 듣는다. 지역 터줏대감과 같은 맛집 ‘송정국수’는 저녁 장사를 하지 않으니 헛걸음하지 말아야 한다. 워터밤여신 권은비 빵집으로 유명한 ‘금은방’도 애견인들로 붐빈다. ‘송정커피’와 ‘무경계카페’도 인기다. 딸기 케이크 성지로 유명한 ‘스노우베리’도 근처다.
중랑천 송정제방길 인근에 바 ‘아일랜드173’도 들러봄 직하다. 뮤지션들이 운영하는 바인데 뜻밖에 안주 솜씨도 좋다. 무엇보다 격주 토요일 밤마다 재즈 생음악 공연이 시작되면 서로 알고 지내는 동네 사람들은 물론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다. 인근에 가수 바다는 물론 사진가, 건축가, 예술가, 패션업 종사자들이 많이 거주해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성수동보다 개발 잠재력이 크다 보니 유명인들이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실제 실력 있는 건축가들이 낡은 빌라를 허물고 올린 멋진 디자인의 꼬마빌딩도 많다. 개발이 진행되다보니 새로운 소품공방 등이 들어오는 만큼 공실 상가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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