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천계양서 3기 신도시 첫 사전청약 진행..총 1.7만 가구 중 1100가구 조기 공급
여의도공원 4배 규모 공원 녹지 조성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구계획 승인 이후 오는 7월에는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 11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되며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에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공공택지 내 공공분양주택 3만200가구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하며, 내년에는 3만2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4배 이상인 3만9000가구(사전청약 3만 가, 본청약 9000가구) 공공분양주택이 수도권에 공급돼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대기수요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 대상인 주거복지 로드맵, 수도권 30만 가구 등 공공택지는 지구계획 수립, 토지보상, 조성공사 등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을 병행하는 등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연말까지 24만 가구의 지구계획을 순차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인천계양 신도시에는 약 1만7000가구(인구 약 3만9000명)의 주택이 공급된다.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도 조성한다.
전체 주택 중 35%인 6066가구(7개 블럭)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통합임대)으로, 2815가구(6개블록)은 공공분양주택으로 각각 공급된다. 이 중 1050가구가 올해 7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된다. 또 충분한 공원·녹지, 100%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생활 SOC+학교+공원이 결합된 학교공원 조성 등을 통햐 생활이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인천계양 신도시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조성한다. 또 전체 면적의 22%(판교의 1.7배)를 자족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자족기능을 강화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인천계양은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간선급행버스체계)를 계획해 주변 철도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으로의 원활한 연결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국도39호선(벌말로)과 경명대로 확장도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인천계양 신도시 사전청약을 통하여 올해 7월에 1050가구(일반 공공분양주택 709가구, 신혼희망타운 341가구)를 조기 공급한다.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으로 기존 도심 기반시설 이용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했다. 본청약과 입주시기는 각각 2023년, 2025년이다.
나머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남양주왕숙2(1400가구)는 10월, 하남교산(1000가구)은 11월, 남양주왕숙(2300가구)·부천대장(1900가구)·고양창릉(1700가구)은 12월에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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