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부동산 매매 반토막.. 매수세 한풀 꺾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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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건수를 기록한 부동산 매매 거래가 올 들어 하락세다.
16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전년도 17만2000건보다 54.7% 줄어든 7만8000건을 기록했다.
2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월(5만9000건) 대비 55.1%, 전년동월(8만3000건) 대비 68.3% 감소한 2만6000건에 그쳤다.
전반적인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각종 규제대책이 집중된 서울시(63.9% 감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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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강화 등 규제에 거래주춤
전월세 거래량도 절반 넘게 줄어
16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전년도 17만2000건보다 54.7% 줄어든 7만8000건을 기록했다. 1월 15만2000건에 비해서도 48.9% 줄었다. 부동산 매매거래는 작년 8월부터 꾸준히 상승했지만 올 들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매매 거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2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월(5만9000건) 대비 55.1%, 전년동월(8만3000건) 대비 68.3% 감소한 2만6000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8년 9·13대책 이후 거래량이 급감했던 2019년 2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반적인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각종 규제대책이 집중된 서울시(63.9% 감소)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부동산 매매거래량는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68.7% 급감했다. 전월세 거래도 주춤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2월 전국 주택 및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7만000건으로, 전월 대비 33.8%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1% 줄었다.
유형별로는 오피스텔의 전월세 거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2월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6330건으로 전월대비 37.9%, 전년동월대비 59.7% 감소했다. 뒤를 이어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순으로 전월세 거래가 감소했다.
임하나 부동산플래닛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미국 국채금리 인상 등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전체 부동산 시장에 심리적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주택의 경우는 각종 세금 부담 강화, 주택담보대출과 금융채 등의 인상 예고와 투자에 따른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면서 당분간 변동성을 수반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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