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67주 올랐다..홍남기 "추가대책 강구"

권화순 기자 2020. 10.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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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6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 말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맞아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 24일 0.01%를 기록한 이후 8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전세값은 이번주 0.08% 올라 6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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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부동산 규제 및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반 토막이 났다. 강북 등 외곽 지역이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집계가 마무리된 서울 지역 8월 아파트 거래량은 5697건(10월5일 기준)을 기록했다. 전월(1만654건)보다 53.5% 급감하며, 반 토막이 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감소세는 6월부터(1만5589건→1만654건→4957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집계 중반을 넘긴 9월 거래량도 8월의 절반에 못 미치는 1894건에 불과해 거래절벽은 갈수록 심화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단지. 2020.10.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6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 말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맞아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세는 매매와 달리 실수요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추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가을 전세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감정원은 주간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지난 5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 24일 0.01%를 기록한 이후 8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7·10 부동산 대책과 8·4 공급대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는 꺾였으나 좀처럼 하락 반전은 하지 못했다. 8주 연속 동일한 오름폭으로 보합권에 머문 적은 과거에도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다. 추석 연휴 등으로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그 밖의 지역은 중저가 단지, 역세권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가운데 강남과 강동구도 이번주 0.00%로 보합전환했다. 이에 따라 서초, 송파까지 모두 주간 상승세를 멈췄다. 강남 11개구는 0.01% 올랐다. 강북 14개 구도 0.01% 상승했는데 노원구와 은평구, 광진구는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 인천 0.05%, 경기 0.09% 올라 전주와 비슷했다. 대전과 울산은 각각 0.24%, 0.22%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뜨거운 세종시는 이번주 0.39% 올라 전주 0.42% 대비로는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서울 전세값은 이번주 0.08% 올라 6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전주 0.09% 대비 소폭 줄었다. 강북은 노원구 0.12%, 성북구 0.09%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강남에서는 강동구 0.10%, 강남구 0.09% 서초구 0.07%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15% 올랐다가 이번주 0.14%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1.39%, 울산 0.43%로 전국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전세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했던 과거에 비춰 (부동산 대책 후) 2개월 정도면 임대차 3법 효과가 있지 않나 했는데 아직 안돼서 안타깝다”며 “정부가 계속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서울 주택 시장의 경우 저희가 가진 통계를 보면 계속 보합세"라며 “과도하게 상승한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하향과 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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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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