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한 이재명, 마지막 TV토론서 "꼭 한번 기회를" 호소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7. photo@newsis.com /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7/moneytoday/20250527224918034cikf.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선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TV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정말로 열심히 준비했다. 저에게 꼭 기회를 한번 주시길 바란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 발언을 하던 중 울컥한듯 목이 메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이 후보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스튜디오에서 정치 분야 주제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3차 대선 후보 TV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이 복귀하느냐, 민주공화국이 다시 거듭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다. 투표가 총알보다 강하며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꼭 보여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1~3차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참으로 아쉬웠다. 정책토론으로 희망을 드렸어야 하는데 마치 뒷담화만 늘어놓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께선 기득권자들이 만든 위기를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왔다. IMF(국제통화기금) 경제 위기,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를 이겨냈고 12·3 군사 쿠데타를 이겨 내오고 있다"며 비상계엄 선포 세력 척결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 7급 공무원 조명현씨는 이재명 후보 부부의 법인카드 비리를 폭로한 뒤 지옥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며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은 호주 여행 중 이재명 후보와 골프를 친 사실을 가족에게 자랑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말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전영수 전 경기지사 비서실장도 이재명 후보에 '정치를 내려놓으란'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며 "정치의 본질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공감, 위로하는 것이다. 더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힘을 합쳐 괴물방탄독재를 막아내고 자유·인권·민주주의를 함께 지켜나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지난 3번의 토론을 보며 국민들께서 어떤 판단을 했는지 궁금하다. 저는 이번 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을 얼마나 사랑하는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저와 제 가족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오성빌라 반지하에서 시작해 오늘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결코 혼자 힘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수많은 분의 응원과 위대한 대한민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부할 기회를 주시며 국비유학생으로 세상 밖으로 보내주셨고 국민의 선택을 통해 정치의 길에 나설 수 있었다"며 "이제 그 빚을 갚고 싶다. 여러분께서 피와 땀으로 지켜오신 기회의 사다리를 책임지고 여러분의 아들·딸·손자·손녀에 물려주고 내일을 준비하는 당신이 대한민국이 빼놓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차 토론을 마친 뒤 외로운 토론을 했다는 제 말에 한 시민이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았고 당신이 그리는 세계에 내가 보였다'는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그 한마디가 절 움직였고 제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닿았단 것만으로도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그 외로움은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에너지로 바뀌고 있다. 제 곁엔 무권리 노동자와 함께하는 노동당, 기후정의를 지키는 녹색당, 곳곳에서 우리 사회를 일구는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들, 자발적으로 지지 선언을 해준 각계 인사들과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걸어준 지역 주민들이 있었다"며 "그 이름 잊지 않겠다. 차별이 아닌 희망, 냉소가 아닌 기대가 모이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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