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65주 연속 상승..집값은 5주째 강보합

나경렬 2020. 9. 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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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전셋값이 이번 주에도 올랐습니다.

벌써 65주 연속입니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세 시장도 불안한데, 특히 3기 신도시 예정지가 있는 지역의 전셋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보증금 6억원, 월세 140만원에 거래된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번 달에도 같은 크기 아파트가 반전세 거래됐는데, 같은 보증금에 월세만 30만원 올랐습니다.

0%대 초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이렇게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전체 전·월세 거래 가운데 반전세 등 월세를 낀 거래 비중은 지난 6월만 해도 24% 수준이었지만, 지난달엔 이 비중이 28%를 넘었습니다.

순수 전세 물량은 줄고, 반전세나 월세가 늘고 있는 겁니다.

여기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뒤, 재계약을 원하는 세입자들도 늘고 있어 전셋집은 더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전셋값은 여전하죠. 없어요 전세가. (임대차보호법 시행 뒤에) 1억원 이상 올랐어요."

이렇게 전세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면서 서울 전셋값은 65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셋값도 59주 연속 오르고 있는데, 상승폭이 서울보다 더 큽니다.

3기 신도시 예정지로 청약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높은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하남의 경우 전셋값 상승폭이 0.43%로, 경기도에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사전청약을 노리고 3기 신도시 주변 지역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국지적으로 전세 시장 불안 현상이 나타나고…"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0.01% 오르며 5주째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강남권의 경우 7주째 보합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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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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