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뜨거운 하남..전세 물량 품귀에 전셋값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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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되고 나서 대상지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하남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하남은 외부 인구 유입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것에 비해 2년전 전세 거래가 진행된 매물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신규 아파트도 많지 않다"며 "당분간 전세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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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정부의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되고 나서 대상지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하남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14일 3기 신도시 전세시장 움직임을 살펴봤다. 청약 대기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하남은 작년 말 대비 아파트 전세가격이 13.3% 올라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경기도 전체 상승률 4.9%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하남은 서울 송파, 강동권과 인접한 곳으로 아파트 가격 수준이 서울보다 저렴해 동일 생활권을 이용하는 수요자라면 유리한 청약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이주를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다.
3.3㎡당 매매가격이 2291만원 선인데 비해 송파와 강동은 3.3㎡당 매매가격이 각각 3836만원, 2715만원 선이라 충분히 가격적인 강점이 있다. 3기 신도시나 사전청약이 예정된 곳에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에게 우선 공급되는 기회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본청약까지는 최대 2년 이상 거주의무 기간을 채워야 하므로 내년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곳을 노린다면 적어도 올해 대상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긴다면 청약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직방은 올해 전세 매물이 얼마나 될 지 2018년 9월부터 12월에 전세 거래 매물이 2년이 지난 현재, 재계약시점이 도래하면서 전세매물이 출시될 것으로 가정했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청약의사가 가장 높았던 하남은 1659건으로 나타났다. 2018년 1월부터 8월까지는 2523건이 거래됐고 2018년 전체 거래된 물량 중 약 40%가 연말까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남양주는 2750건, 부천은 2141건이며 과천은 391건으로 예상 물량이 많지 않다. 여기에 임대차3법 시행으로 임차인의 계약 갱신 요구가 많을 경우 출회매물이 더 감소할 수 있다.
신규 아파트 입주도 전세 매물 출시에 큰 영향을 준다. 올해 9월부터 연말까지 하남에서 입주 예정 아파트는 하남은 932호에 그친다. 최근 전세시세가 많이 오른 하남은 3.3㎡당 아파트 전세거래가격이 1433만원 선에 형성됐다. 최근에 풍산동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2단지 전용면적 112㎡가 5억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2018년 9월에 입주를 진행한 단지로 2년 전세 만기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올해 입주한 하남감일스윗시티14단지는 전용 71㎡가 4억선에서 전세 거래가 형성됐다.
직방 관계자는 "하남은 외부 인구 유입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것에 비해 2년전 전세 거래가 진행된 매물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신규 아파트도 많지 않다"며 "당분간 전세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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