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전세 품귀' 지속..'상승폭' 유지
"전세 매물 부족 현상 지속, 거리두기 2.5단계 거래위축"
매매 상승폭..수도권‧지방 '축소', 서울 '유지'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10일 발표한 9월 1주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15% 각각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6%→0.16%) 및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했고, 지방(0.14%→0.14%) 역시 마찬가지였다.
감정원은 "임대차 2법 시행(7‧31)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 매물부족 현상 지속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거래활동 위축 등으로 지난주 상승폭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강북 지역에선 마포구(0.15%)는 아현‧공덕‧도화동 대표 단지나 소형평형 위주로, 성북구(0.12%)는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신축 위주로, 중랑구(0.10%)는 신내‧면목동 위주로 평균 상승폭 이상 가격이 올랐다.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은 63주 연속이다.
경기도에선 용인 기흥구(0.45%)가 교통 환경이 양호한 동백‧구갈동 위주로, 수원 권선구(0.45%)는 호매실지구 내 구축 위주로, 광명시(0.43%)는 하안동 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했다. 파주시(-0.08%)는 운정신도시 내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 전환됐다.
인천에선 연수구(0.37%), 계양구(0.22%), 서구(0.16%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선 세종(0.87%), 울산(0.42%) 등이 평균 상승폭은 한참 웃돌았다.
시도 별로는 세종(0.47%), 대전(0.31%), 대구(0.18%), 울산(0.17%), 충남(0.13%), 부산(0.11%), 강원(0.11%), 경기(0.09%), 전북(0.07%)등이 상승한 반면, 전남(0.00%)은 보합, 충북(-0.01%)은 하락했다.
감정원은 전국 매매 가격 추이에 대해 "7‧10 대책 영향 및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 감소 및 관망세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 있는 지역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에선 마포구(0.02%), 동대문구(0.02%), 중랑구(0.02%), 강남구(0.01%), 강동구(0.01%) 등이 평균 상승폭(0.01%)과 동일하거나 웃돌았다.
인천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늘어나 0.04% 올랐다. 미추홀구(0.10%)는 교통 및 주거 인프라 좋은 학익‧도화동 위주로, 부평구(0.09%)는 7호선 연장(12월) 호재가 있는 산곡‧부평동 등 위주로, 계양구(0.04%)는 3기 신도시 영향 있는 동양동과 계산‧작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구(0.04%)는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세 차례 안정화 대책(6‧17, 7‧10, 8‧4)등의 영향으로 상승폭 축소되고 있으나, 광명시(0.25%)는 광명뉴타운 추진 등 정비사업 영향으로, 성남 분당구(0.19%)는 학군 수요 있는 서현‧분당동 및 중소형 많은 야탑ㆍ정자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선 세종시가 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급등한 매도호가에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상승폭은 6주 연속 축소됐다.(0.51% →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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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dkyo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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