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룸살롱 다 간다’ 논란에…이준석 “개인적 발언” 수습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함 위원장 말은 지 판사의 일탈 행위를 넘어서 지적할 부분이 있으면 우리도 지적하겠다는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발적으로 가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적 관계 속에서, 상대 때문에 가는 경우가 있다고 국한해서 말한 것으로 안다”며 “의혹을 제기한 쪽에서 빨리 확인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선거 때 정치적 인물이 아닌 분들이 당 선대위에 들어와서 많이 활동하는데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그분들을 모신 후보인 제가 다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함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선 지 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하는데, 제 또래면 룸살롱 안 가본 사람이 없다고 본다”며 “아주 형편이 어려워서 못 간 분은 있겠지만 사회생활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인연으로 룸살롱을 한두 번은 다 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성직자 빼고 대한민국에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어떻게든지 가본다”며 “안 갔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갔다는 게 자랑도 아니고, 안 갔다는 게 자랑도 아닌 상황”이라며 “우리 사회 문화가 한때 그랬다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을 맡고 있는 지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 부장판사가 19일 해당 의혹을 공개적으로 반박하자 민주당은 곧바로 지 부장판사가 일행 2명과 실내에서 나란히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해당 사진 속 장소가 ‘룸살롱’이라고 주장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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